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6 리뷰
로그라이크 던전RPG의 팬덤이 있는 풍래의 시렌 시리즈 5편 이후 14년만에 발매되었습니다.
출시는 2024년 1월 25일이며 아쉽게도 현재까지 일본어 및 중국어만 존재하고
북미판 발매일은 2024년 2월 27일입니다.
월영촌 사건 이후 몇 개월 뒤의 시점으로 시작되며, 4편과 5편의 불편했던 시스템인
밤,낮 사이클이나 무기 성장 시스템을 없애고 원점으로 회귀한 재미에 반응이 좋아진
풍래의 시렌 6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그래픽이나 옛날 게임 플레이의 향수를 느끼는게 아닌가
큰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있었지만 발매 이후의 평가는 좋은 편이었기에
무엇이 바뀌었고 또 본연의 재미에 정말 충실한 것 인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구매를 하여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타이틀 | 풍래의 시렌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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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스파이크 춘소프트 |
장르 | 로그라이크 던전RPG |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
가격 | 6,350엔 |
풍래의 시렌6 게임 스토리
츠키카케 마을 모험으로 수 개월 이후, 어떤 이상한 꿈을 꾸었던 방랑하는 풍래인 ‘시렌’과
말하는 족제비 ‘콧파’는 꿈에 이끌려 방문한 내해에 있는 작은 섬들 중 하나인 ‘토구로 섬’에서
해적의 보물이 숨겨져 있고 산꼭대기에 있는 괴물의 뱃속에는 엄청난 보물이 잠들어 있다고 하여
그런 소문을 듣고 일확천금을 꿈꾸던 전국의 강자들이 섬에 모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시렌과 콧파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는 내용입니다.
풍래의 시렌6은 무엇이 바뀌었을까?
우선 풍래의 시렌 6에서 새로운 요소를 찾아보자면, 도스코이 상태1에서 강화를 할 수 있고
신성한 유물의 구현이나 몇 가지 새로운 도구의 추가, 새로운 던전의 숨겨진 경로 추가 및
황금 길이 추가되었으며 새로운 몬스터나 모노노케 도장2, 온라인 요소에서는
저장 데이터를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를 하거나 같은 던전을 반복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풍래의 시렌 6부터 새롭게 도입된 자신을 구출 할 수 있는 ‘셀프 레스큐’를 구현하여
유용한 시스템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던전 탐험을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해 개선된 인터페이스나 걸은 경로가 미니맵에 표시되며
Tool 단축키의 구현과 실시간 탐험 디스플레이 변화가 존재하며, 기존 시리즈에서 불편하거나
유저들이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들이 대거 삭제되었습니다.
예를들어 나이트 시스템(낮과 밤이 바뀌는 시스템), 밤에만 공격이 가능한 기술 체계 삭제,
성장하는 장비 삭제, 공구의 밀봉, 불법 복제품, 항목 태그 지정, 새로운 유형의 도구, 명품 매장,
양방향 상점, 지형의 변화, 흥미로운 설명 같은 불필요 했던 시스템들이 삭제되면서
더욱 편안하고 초심으로 돌아온 던전 RPG와 로그라이크의 본연의 재미에 더욱 집중한 모습을 보입니다.
풍래의 시렌6은 매력과 재미
풍래의 시렌은 매나악한 장르인 로그라이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기에
초심자가 플레이 하거나 접근성이 뛰어난 게임은 아닙니다.
또한 원점으로 회귀한 어려운 난이도 덕분에 풍래의 시렌6로 입문하는 것은 추천하기 어렵지만
기존부터 즐겨오던 사람들에게는 좋은 템포와 스토리의 페이스가 빠르고 1세대 부터
즐겨온 유저들을 위한 팬 서비스 차원의 게임이라는 생각이 많이 느껴집니다.
풍래의 시렌6의 매력은 로그라이크 본연의 재미에서 오는 것이기에
던전을 돌며 사망하게 되면 모든 무기와 재료들을 잃게 되기에 초보자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게임이지만 시스템을 이해하고 점차 긴장감과 함께 무기 및 아이템과 재료를 지켜가며
플레이 하는 재미와 모든 것을 잃었을 때 느껴지는 허망함들이 이상하리 만큼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들이 있어 쉽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은 아닙니다.
풍래의 시렌6은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기존의 팬들에게는 최고의 작품
- 템포가 빨라 시나리오 클리어 이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개방된다
- 나이트 시스템이 없어 행복하다
- 신성한 무기 시스템이 재미있다
- 개인적으로 이상한 시스템들이 많이 사라져서 좋다
[단점]
- 부활초와 백두루마리의 출현율이 너무 높다
- 마젤른 출현이 너무 많아 힘들다
-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게임
- 피해율이 높다
- 도난 방지 대책이 강화되어 너무 가혹하다
- 언어 문제
처음 시나리오 던전이 너무 짧아 플레이 타임이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멍해 있었지만
이후 클리어 후의 던전들이 엄청난 수가 늘어나거나 이제부터 시작이었구나 라는 것을
느낀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던 풍래의 시렌6였으며
현재까지로는 최고의 풍래의 시렌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게임의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풍래의 시렌6의 총평
개인적으로 풍래의 시렌이라는 게임은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플레이 하면서
울고 웃게 만드는 재미로 플레이 하는 게임이었지만 또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았기에
오랜만에 일본어를 천천히 읽어가며 게임에 몰입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초기 작품들을 처음 플레이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긴장감이나 흥미롭고 템포가 빠른
진행에 점차 몰입을 하게 되고 공략을 찾아가며 어떤 무기나 전략적으로 플레이 하는지를
찾아보며 플레이와 시스템에 익숙해지면서 왜 이 게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과거의 재미로 회귀한 풍래의 시렌6가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단 한번이라도 공식적으로 한글화가 되어 플레이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워낙 비주류에 매니악한 장르이다 보니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일본어판을 구입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각 국가의 언어로 이 게임의 재미에 대해 느껴보면 어떨까 상상해보며
긴 리뷰를 마칩니다.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플레이 했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