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플래그 랠리 : 방구차와 함께 깃발 모으는 국산 아케이드 게임

96 플래그 랠리

 

96 플래그 랠리
96 플래그 랠리

 

96 플래그 랠리라는 게임은 1996년 Promat에서 개발한 국산 아케이드 게임으로

남코의 랠리X(일명 방구차 1981년작품)를 모티브로 제작된 탑뷰 레이싱 게임입니다.

귀여운 미소녀 캐릭터와 함께 한국에서 조차 오락실 시장에 한정적으로 유통된 게임이기에

대부분의 사람은 나왔는지도 모르는 희귀작품이며 당시에는 한국어로 된 메뉴나 캐릭터 설명

혹은 한국적인 요소가 반영된 게임이 거의 없었기에 친근했던 게임입니다. (심지어 한국어 음성)

예전 클래식 방구차 게임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던

국산 오락실 게임과 무법지대였던 90년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96 플래그 랠리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타이틀 96 플래그 랠리
개발사 Promat.co.td
장르 탑뷰 레이싱, 아케이드 액션
플랫폼 아케이드
가격 코인 플레이

 

 

96 플래그 랠리는 어떤 게임인가?

 

5명의 캐릭터
5명의 캐릭터

 

미로에서 깃발을 찾는 것이 목표인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은사랑, 나이쁜, 최하늘, 김미모, 조아라 총 5명의

플레이블 캐릭터 중 한 명과 차량 또는 오토바이를 선택하여 미로형 맵을 달리며 노란 깃발을 수집해야 합니다.

화면 오른쪽에는 현재 남은 깃발이 노란 사각형으로 표시되고 제한시간은 초록색에서 붉은색 막대로 표현되고

맵에는 적 차량과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하여 이들과 충돌하면 즉시 게임오버가 되기에 신속하게

회피를 하며 최적화 된 길을 찾아 깃발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수 액션으로는 터보 부스터로 순간 가속으로 긴급 회피가 가능하거나 연기를 남겨 적 차량을

방해하는 방구차의 근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픽이 좋아진 방구차
그래픽이 좋아진 방구차

 

게임은 간단한 이동과 터보, 방구를 사용하는 쉬운 조작범이며 게임의 룰도 스테이지나 보너스 맵같은

구조가 반복되는 게임플레이이며 누가봐도 남코의 랠리-X를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게임입니다.

게임은 다수의 일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일정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보너스 스테이지가 등장하고

색다른 미션을 제공합니다. 맵 구조는 단순하지만 빠른 판단력과 컨트롤을 요구하고 이 과정에서

반복 학습과 도전을 유도하면서 중독성 있는 게임성을 주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96 플래그 랠리의 매력과 재미

 

익숙한 그림체
익숙한 그림체

 

게임플레이는 남코의 랠리 X이고 그림체는 엘프사의 아비루 토시히로 선생님의 그림체를 따라하다 보니

너무나 친근하고 야한 장면이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엄청나게 건전한 게임이며

게임에 등장하는 간단한 대사들을 모두 한국어 음성으로 듣고 한글로 된 글자를 보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한국에서 제작된 희귀한 아케이드 게임임에도 국내에 개발사에 대한 정보나 이름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과 한국 오락실에서만 유통된 제한적 타이틀이기에 실제로 PCB기판을

수집하려고 하는 수집가들에게는 매우 희귀한 아이템이며 매니악한 게임을 찾기를 좋아하는

나같은 할 일 없는 사람이나, 일부 게임 스트리머 및 레트로 유튜버들이 이를 소개하면서 가끔씩

주목을 받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역시 레전드 일러스터의 스타일
역시 레전드 일러스터의 스타일

 

(열심히 하면 뭔가 보너스 장면이 있을 줄 알았음)

 

96 플래그 랠리의 장점과 단점

 

[장점]

  • 한글 지원으로 국내 유저 친화적
  • 손쉬운 조작과 접근성
  • 방구, 터보등 특수 액션(원작의 재미)
  • 1990년대의 아케이드 감성
  • 실기기가 별로 없는 희귀작품

 

[단점]

  • 전체적인 루프의 단순함으로 스테이지만 늘림
  • 짧은 플레이 타임
  • 난이도 조절 부족으로 쉽게 지루해짐
  • 대부분이 실제 기기로 플레이 하기 힘듬(없어서)

 

엘프사에서 만든줄 알았음
엘프사에서 만든줄 알았음

 

방구차 게임의 감성을 야게임 일러스트 분위기로 담아낸 오락실 게임으로 몇 없었던 한글화와 음성이

인상적이고 짧은 플레이 타임과 반복적인 게임 루프가 금새 질리게 만들긴 하지만

대부분의 그 당시 오락실 게임들이 가진 단점이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 게임입니다.

총 30스테이지를 넘기면 총점과 함께 엔딩…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지만 게임이 끝납니다.

 

96 플래그 랠리의 전체적인 플레이 후기

 

역시 낭만의 시대
역시 낭만의 시대

 

1980년대부터 오락실이 시장에서 사라지는 날까지 다니던 플레이어로서 이 게임을 오락실에서

실제로 본 적이 없으며 뒤늦게 이 게임을 알게 되고 상당히 귀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게임 회사에서는 몇 없었던 아케이드 게임으로 발매했다는 것과 한글과 음성이 들어갔다는 부분,

그리고 국산 게임시장 스타일상 알 수 없는 특유의 유머가 있었으며 심지어 구하기도 힘든 게임인데

에뮬레이터 롬으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부분도 의외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남코의 랠리-X를 하는 것은 아무리 고전게임을 좋아해도 힘들지만 그나마 96년도 작품이기에

96플래그 랠리를 통해서 방구차가 어떤 게임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의 게임이라 생각하며

긴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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