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 더 뉴 던

크로노스 더 뉴 던이라는 게임은 사일런트 힐2 리메이크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해진 Bloober Team의
오리지널 서바이벌 호러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1980년대 소련이 지배하던 폴란드의 Nowa huta 지구를
무대로 시간 왜곡과 기괴한 괴물들 사이를 헤치며 살아남아야 하는 초현실적이고 암울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입니다. 급박한 공포와 어두운 공간 그리고 희미한 조명에서 불안한 정적 속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최고이며 한정된 탄약과 아이템 혹은 기믹을 활용한 전략적 판단과 게임 안에서 고립과
재난 속에서 인간성과 연대를 허무는 깊은 주제로 가득합니다. 오늘은 잘 만들어진 3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 ‘크로노스 더 뉴던’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남깁니다.
타이틀 | 크로노스 : 더 뉴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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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Bloober Team |
장르 | 생존 공포, 3인칭 슈팅, 액션 어드벤처 |
발매일 | 2025년 9월 6일 |
플랫폼 | PS5, Xbox, NS2, Steam |
가격 | 64,900원 |
크로노스 : 더 뉴 던은 어떤 게임인가?

크로노스는 기본적으로 3인칭 시점의 서바이벌 호러로 탐험, 퍼즐, 전투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독특한 시스템으로는 적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시체를 방치할 경우 살아남은 적이
시체와 융합하여 더욱 강력한 적으로 변화하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염이나 특정 아이템(토치 퓨얼)을
사용하여 시체를 태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탄약을 비롯하여 치유약이나 토치 연로는 제작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매우 제한적이며 매 순간 신중한 관리와 탐색이 요구됩니다.

세계관은 미래의 황폐한 폴란드와 1980년대 시대로 플레이어는 여행자가 되어 Collective라는 조직을 위해
타임슬립을 통한 인간성을 상실한 사람들(오펀)을 구출하는 미션들을 진행하고 게임 내 인간들은
‘Change’라 불리는 재앙으로 괴물로 변해버려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이것으로 부터 플레이어는
살아남는 동시에 과거로 돌아가 정보를 수집하고 생존자를 구출한다는 내용이며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무기는 근접 무기와 총기류(권총, 샷건, 저격총)들로 오펀과 전투를 벌입니다.
구역마다 적의 위치가 변화하고 강제로 전투에 돌입하거나 탈출이 가능한 상황이 교차하며 전형적인
호러와 액션이 이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입니다.
크로노스 : 더 뉴 던의 특징과 매력

제대로 적을 처리하지 않으면 다시 강력해지는 적들로 인해 시체 처리가 매우 중요한 부분도 흥미롭지만
시공간을 조작하여 부서진 환경을 복구하거나 과거 사건을 조사하며 서브 퀘스트와 숨겨진 아이템을
찾고 탐색을 통해서 새로운 무기와 도구를 획득하고 세이프룸에서 무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장비를 강화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세이프룸도 완벽하게 안전하지 않습니다.(씨발 깜짝 놀랐었음)
또한 자주 세이브를 하지 않고 오토세이브에 의존한다면 너무 빈번하게 체크포인트에서 반복적으로
다시 시작해야 하니 주의해야 하며 중후반부로 갈수록 중력을 무시하고 점프 및 이동이 가능한
부츠를 얻게 되면서 환경의 다양성도 커져갑니다.


사운드가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한다면 엄청난 몰입감이 느껴지는 비주얼과 음향효과에서 극도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뉴 게임+와 하드 모드가 존재하여 이 게임이 쉽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은
난이도 조절로 다시 한 번 공포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크로노스 : 더 뉴 던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정말 몰입감 높은 공포 분위기
- 독창적인 적 처리 시스템
- 다양한 무기와 조합가능한 전투 방식
- 시간역행을 통한 시공간 퍼즐
- 뉴게임+와 하드모드
[단점]
- 강제 반복 전투 밸런스
- 전개와 연출 분위기는 우수하지만 컷신과 캐릭터 대사는 부족
- 일부 버그(세이브파일, 컷신 블랙스크린, 로딩)가 존재(수정될 것으로 보임)
- 점프 스케어나 심리적 공포가 아닌 적의 압박과 생존 압박에 초점을 둠
- 퍼즐과 탐색요소가 있지만 선형적인 탐색의 단순함

게임은 마치 데드 스페이스나 오래된 레지던트 이블같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처럼 느껴지지만
분위기와 스토리 그리고 세계관등은 매우 훌륭하며 특히 음향 효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무기를 탐험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느낌도 좋으며 단순히 적을 처리 하는 것이 아닌 관리하는 부분도
새로운 느낌이었으며 욕나올 정도로 갑자기 많은 적들이 나와 긴장하기 하는 공포분위기를
잘 살린 게임이었습니다. 부족한 탄약으로 인해 주변 폭발물에 맞춰 적들을 태워버리는 호쾌함이나
극도로 긴장하게 만드는 과정 속에 한 마리의 고양이는 위안이 됩니다.
크로노스 : 더 뉴 던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크로노스 더 뉴던을 플레이 하면서 계속해서 느껴지는 적들의 압박감과 부족한 탄약과 아이템으로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서 주변을 탐색하고 퍼즐을 풀어가며 스토리를 이해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환경, 시스템의 편의성과 직관적인 UI/UX등도 만족스러웠으며 확실히 지난 게임제작들로
개발력을 인증받은 개발사 답게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습니다. 큰 문제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등장인물의 외모와 성격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불편했지만 다른 것들이 이것을 보완해주기에
몰입도를 깨지 않은 상태로 플레이가 가능했던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