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악녀 : 릴리의 전략

위대한 악녀 릴리의 전략이라는 게임은 일본 인디 개발사 One or Eight, Alliance Arts, WSS Playground에서
제작 얼리안스 아츠가 배급하여 2025년 7월 24일 스팀으로 정식 출시된 턴제 전략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황제 살해 누명의 악녀 스칼렛과 방송함의 함장 릴리가 되어 거대한 제국에 맞서
교묘한 전략과 혁신적인 방송 시스템으로 혁명을 일으키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게임은 전형적인 영웅의 서사가 아닌 악녀물 + 혁명을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색다른 세계관 그리고 전장을 컨트롤 하는 방송함 시스템을 가졌으며 전략적인
진행과 유닛의 성장, 독특한 복셀 아트 스타일과 함께 일본 유명 성우진의 풀보이스 참여로
기대하고 있었던 게임 ‘위대한 악녀 : 릴리의 전략’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남겨봅니다.
타이틀 | 위대한 악녀 : 릴리의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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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One or Eight, Alliance Arts, WSS Playground |
장르 | 턴제 전술, 오토 배틀러, 전술 RPG |
발매일 | 2025년 7월 24일 |
플랫폼 | 스팀 |
가격 | 32,000원 |
위대한 악녀 : 릴리의 전략은 어떤 게임인가?

대부분의 턴제 전략 게임에서는 유닛 배치나 지형 활용 혹은 공격과 방어같은 전술에 중점을 두지만
이 게임에서는 ‘방송함’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전장의 심리전을 도입하여 플레이어가 적군의 사기를
무너뜨리거나 동요를 유발하면서 응수하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현혹 방송’, ‘보급 차단 방송’, ‘항복 권고’등의 기능이 전투 패턴에서 큰 변화를 주어
행동 하나하나가 적 군세의 전체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정통 SRPG라면 적을 단순히 격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릴리의 전략’에서는 적장 포박은 즉시 아군화가 가능하거나 적장을 처형 할 수 있지만
일시적인 전력 강화나 스토리 분기라는 선택 구조로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보급선의 끊김이나 유지도 매턴마다 전력지원이나 유닛 생존, 전선 유지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쳐
단순한 유닛 운영이 아닌 거점이나 보급선 운영도 전략의 핵심이 됩니다.
이를 통해 소수 군사로도 상황 판단을 잘 하면 강적을 이길 수 있는 ‘역전’이 쾌감을 불러 일으키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엔딩 분기와 선택적으로 변해가는 스토리 감정선들도 이 게임의 독특한
매력을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위대한 악녀 : 릴리의 전략의 재미와 매력

복셀 아트의 특유의 밝고 입체적인 그래픽이나 유명 성우들의 풀보이스, 그리고 독창적인 OST도
게임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키며 멋진 연출도 매력적이지만 게임에서 느껴지는 심리전이나 적장을 동료화
시키는 시스템, 보급선의 운영이나 멀티 엔딩같은 부분들도 게임을 계속 흥미롭게 끌고 나가며
전통 SRPG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장군을 수집하고 스토리를 보는 재미와 턴 제한이 없지만 전략을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으며 땅따먹기 전략게임을 좋아한다면 상당히 흥미로울 수 있는 게임입니다.
위대한 악녀 : 릴리의 전략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방송/동요/포박같은 심리전의 시스템적 재미
-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
- 멀티 엔딩과 다양한 선택지
- 풀 보이스 성우와 완성도 높은 음악
[단점]
- 일부 튜토리얼 부족으로 진입장벽이 느껴짐
- 방대한 볼륨이나 콘텐츠는 부족하게 느껴짐
- 컴퓨터의 사양과 관계없이 크래시가 나거나 불안정
- 시스템과 전략을 이해 못하면 클리어 불가능

어느 게임이라도 마찬가지지만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전투가 존재하며 위에서 설명한 새로운 장군을 얻거나
새로운 시스템들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하기 어려운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밸런스의 문제보다는 얼마나 시스템을 이해했는가 안했는가로 난이도 체감이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처음에는 너무나 색다른 게임이었기에 이해하는데 오래걸렸으며 그래픽 부분도 취향이
많이 나눠지는 느낌이 있기에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습니다.
위대한 악녀 : 릴리의 전략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첫 타이틀에서 부터 공략 가이드가 있을 정도로 게임은 시스템의 이해도가 낮으면 대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략이 중요한 게임이기에 전략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며 순간 순간 판단력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고 전투를 하면서 땅따먹기를 할 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 게임의 시스템을 활용한 전략게임을 좋아한다면 점차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 수 있지만 애초에 생각이라는 것을 하는 것도 귀찮고 파괴적이고 딸깍하면 전쟁이 끝나는
게임을 선호한다면 이 게임은 최악의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기에 위의 내용을
읽어보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겠다 싶은 사람들만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하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경험이나
신선한 시스템들을 좋아하기에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