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블덤 리뷰
지금까지 많은 도시 건설 게임들이 존재 했지만 언제나 매니악하거나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르를 개선하고 라이트하고 초보자들도 접근해볼만한 게임 페이블덤이 2024년 5월 14일
스토브 한글화 독점으로 발매 되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동화의 패러디나 따뜻하고 귀여운 그래픽 풍, 사실적인 경제활동이나
주인공과 즐기는 연애등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군대를 운영하여 다른 나라를 침략하거나 이색적인 모험을 통해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며 세틀러, 파운데이션, 킹덤 앤 캐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
페이블덤에 대해 리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페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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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Grenaa Games |
장르 |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
플랫폼 | 스토브 |
가격 | 22,500원 |
[스토브 판매주소]
https://store.onstove.com/ko/games/3214
(현재는 스토브에서만 판매중)
페이블덤의 게임플레이 방식
귀엽고 실제로 있었던 동화의 느낌처럼 시작하는 페이블덤은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과 펼쳐진 들판과 숲에서
시작되며, 방대한 땅에서 직관적이고 쉬운 도시 건설 플레이 방식과 마을의 성장을 지켜보며 다른 이웃 왕국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며, 자원의 수집이나 정착지 관리, 경제를 발전시키고 희귀한 자원으로 교환하며 성장시키고
동반자를 구하는 연애 부분이 추가된 것이 특징입니다.
4가지의 난이도 설정이 있으며, 처음 플레이를 하면 스탠다드 모드(스토리 모드)와
크리에이티브 모드(샌드박스)로 나눠져 있고
세계는 오라비에, 소프트리아, 에호드란 , 브레헤멘, 루젤라, 길라나, 오페로스, 제린, 호두르 중에서
선택하여 왕자 혹은 공주가 되어 시작합니다. (나라는 차후 추가 될 수도 있을 듯)
군대의 휘장의 모양도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며 스탠다드 모드로 천천히 목표와 튜토리얼로
게임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페이블덤의 매력과 특징에 대해서
한마디로 페이블덤을 소개하자면, 도시건설, 디펜스, 외교, 로맨스, 전쟁이 있고
플레이를 하면서 도시건설 스타일의 롤러코스터 타이쿤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친절하고 깔끔한 튜토리얼 덕분에 알기 쉬운 구조의 게임 플레이와,
자원 밸런스가 무너지더라도 퀘스트 보상이나 이벤트로 주어지는 선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전체적인 현황이나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쉽기에 처음 접하는 장르에서
불편함 없이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특징입니다.
기본적인 건물의 설치나 게임의 운영 방식은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과 비슷하기에 뚜렷하게
설명할 부분은 없지만 다른 부분은 일꾼들이 숙소인 기본 주택 같은 기본 건물 조차 서브 건물과
함께 조건을 충족해야 건설할 수 있는 부분이 다르며 아기자기한 세틀러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영토 확장, 날씨 변화 같은 부분들 덕분에 식량 확보를 생각해 두어야 한다거나
단순하지만 영웅의 숙소나 훈련소를 통해 병사를 생성하여 전투를 준비 할 수 있습니다.
(건설 시뮬레이션이 더 중심이기에 전략적인 전투나 시스템은 없습니다)
페이블덤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복잡한 생산 단계를 최소화 시키면서 재미를 주는 부분
- 건설 기반 장르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접하지 못한 유저층의 확보
- 잘 못하더라도 허무하게 도시가 망하지 않는다
- 마음이 정화 되는 듯한 아름다운 음악
- 계절의 변화로 인한 게임플레이 방식의 변화가 재밌다
[단점]
- 단순화 되었을 뿐이지 장르가 가진 어려운 특징들은 존재한다
- 많은 작업장들의 관리도 좀 더 편하게 해주었으면 했지만 수작업을 해야 한다
- 스팀으로 하고 싶었는데 스토브에서만 팔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낀 페이블덤은 우선 그래픽이 깔끔하고 보기 좋으며 구성들을 살펴보기 좋게
큼직큼직한 디자인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계통의 게임들과 달리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쉬웠으며 엄청난 텍스트 양으로
플레이어를 고통스럽게 하지 않은 점도 매력적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해야 할 일들이 많으며 하나하나 플레이어가 지정을 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기에 게임을 오래 플레이 하다보면 피로도가 쌓이고 그냥 멍하니 바라보며
힐링 플레이를 하고 싶더라도 계절의 변화나 준비 해야 할 것들이 많아 바쁘게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페이블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음에도 너무나 재미있었던 이유는 도시 건설도 흥미로웠지만,
외교를 통해서 다른 군주에게 작업을 걸어 연애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이 놀라웠으며 재밌었습니다.
주기적인 이벤트나 퀘스트에서는 반드시 성공할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아닌 실패를 통한 손해를
보는 부분들이나 동화적인 판타지 감성 속에서도 다양한 인카운터들이 등장하여
도시에 건설 할 수 있는 독특한 건축물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지켜보며 몰입감을 더해주고
장식 요소를 배치하면서 더 애착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번역의 부분은 100% 완벽하진 않더라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에 큰 지장이 없었으며
글쓴이 같은 도시건설의 빅 팬이 아니더라도 가볍고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 가능한 잘 만들어진
도시건설 게임 페이블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