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주워 생존하는 도시건설 게임 부유도시(Flotsam)리뷰

부유도시(Flotsam)

 

플롯섬(Flotsam)리뷰
플롯섬(Flotsam)리뷰

 

부유도시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쓰레기로 덮인 물 위에서 떠다니는 마을을 건설하고 운영하며 생존해야 하는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바다를 중심으로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 집과 마을을 만든다는 독특한

콘셉트가 핵심이며 기후 재난으로 대부분 육지가 가라앉고 바다에 쓰레기 더미만 남은 세계에서 ‘드리프터’라는

생존자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여 개발하고 도시를 건설하는 방식입니다. 튜토리얼이 자동으로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방식이 아닌 ‘이렇게 많은 시스템이 있으니 봐라’라는 형태이기에 게임의 글을 잘 읽지 않는 사람으로서

3, 4회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을 만큼 체계적인 빌드가 필요하고(생존을 위해)점차 엄청난 생산라인과

다양한 건물, 그리고 업그레이드등 많은 요소가 있는 부유도시에 대해 플레이 리뷰를 남깁니다.

 

 

 

타이틀 부유도시(Flotsam)
개발사 Pajama Llama Games
장르 도시 건설, 샌드박스, 자원관리, 개척 시뮬레이션
발매일 2025년 12월 5일
플랫폼 Steam
가격 26,000원

 

 

CHECK POINT공식 한국어를 포함한 12개인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부유도시는 어떤 게임인가?

 

바다를 돌아다니며 쓰레기 줍기
바다를 돌아다니며 쓰레기 줍기

 

부유도시의 기본적인 게임의 방식은 바다를 돌아다니며 자원을 채집하고 그것을 정제하거나 가공하여

건물을 만들며 마을을 확장하고 필요한 소재를 위해 다시 탐사와 이동 루프가 반복되는 게임입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플라스틱이나 목재, 고철, 폐가전같은 아이템들을 줍고 점차 그것을 편리하게 해주는

업그레이드형 도구 혹은 건물을 만들며 점차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물과 음식에 대한 초반 구축을 하지 않으면

쉽게 피로, 건강이 떨어지며 드리프터(생존자들)가 사망하게 됩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오염된 물이나

상한 음식같은 패널티가 생겨나면서 점차 더 암울해지고 힘들어지기에 어떻게 마을을 발전시킬지 고민하는

부분과 생산 라인도 최적화를 생각하며 플레이 해야 합니다.

 

계속 탐험하며 쓰레기를 주워 업그레이드
계속 탐험하며 쓰레기를 주워 업그레이드

 

게임의 방식에 대한 어려움은 화면 좌측에 UI로 ‘이게 다 시스템이다!’라고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알아서 보면서 게임을 터득해야 하기에 불편하며 점차 게임이 지루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는

엄청나게 많은 시스템들이 존재하고 생존도 어려운데 마을의 외관을 신경써야 하거나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자원이 필요하고 어떤 건물이 있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며 플레이 해야 합니다.

부유도시는 생존과 탐험 그리고 도시건설이 결합된 게임이며 끊임없이 다시 도전을 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부유도시의 특징과 매력요소

 

다양한 볼거리와 탐색의 과정
다양한 볼거리와 탐색의 과정

 

여러가지 섬이나 바다 위에 있는 다양한 구조물들을 가까이에서 보면 처음에는 탐색할 수 없지만

필요한 부품들을 직접 만들어서 잔해를 회수하거나 금속을 뜯어내는등의 일들이 벌어집니다.

또한 점차 늘어나는 드리프터들을 구조하여 일꾼을 더 늘리거나 조금씩 살림이 나아지면서 발전하는

마을을 보거나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 탐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바다에는 고래, 거북같은 생명체들이나 실제로 식량 보급에 힘이 되는 물고기들의 연출들을 보는 재미,

또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일을 하는 드리프터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엄청난 스킬트리
엄청난 스킬트리

 

엄청나게 많은 연구 목록들은 점차 생존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도 존재하고 혹은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한

연구들도 존재합니다. 모든 테크트리를 한 화면에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으며 이것으로 약간의 빌드의

다양성이 증가되기도 합니다. 잠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퀘스트를 따라가며 분위기를

바꿔 플레이 하거나 다양한 마을에 사용되는 건물들의 구성이나 내용을 보면서 어떻게 마을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어본 엠파이어가 떠오르지만

확실히 1.0 업데이트가 되면서 콘텐츠가 풍부해졌습니다.

 

 

부유도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인상적인 비주얼과 쓰레기 바다위의 도시건설이라는 독특한 컨셉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배우려고 하면 가이드 설정이 잘 되어 있다
  • 생존과 경영의 밸런스 좋은 부분과 도시 관리의 재미
  • 점차 자원과 파이프라인이 완성되면서 도시가 커지면 더 재밌다

 

[단점]

  • 후반 특정 시점 이후에는 패턴이 비슷하고 점차 반복감만 느끼게 된다
  • 좀 더 많은 자동화 옵션이 없기에 직접 많은 부분을 관리를 해야 하는 고통
  • 마을의 구조를 쉽게 바꿀 수 없기에 부수고 다시 건설해야 하는 불편한 외관처리
  • 퀘스트 버그등 아직도 불안한 미완성의 느낌

 

드리프터의 세밀한 능력들
드리프터의 세밀한 능력들

 

개인적으로는 퀘스트가 안보이거나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얻기까지 많은 반복과 새로운 시작을 여러번

해야 할 만큼 진입장벽이 느껴졌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번역들이 존재하며 게임이 나온지 5년만에

1.0 버전으로 정식 출시를 했으며 업데이트 노트에는 엄청난 분량으로 작업을 한 것은 알겠지만 그냥

일을 많이 벌여놓고 정리를 못한 느낌도 듭니다.

 

부유도시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왜 점점 지치지...
왜 점점 지치지…

 

부유도시는 환경 재난 세계관에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나 가혹하지 않은 생존 게임이며 도시 건설 장르나

경제 시스템의 메타를 가진 게임입니다. 수백시간 분량의 메타를 가지진 않았으며 캐주얼하게 반복적으로

다양한 조합을 해보며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위에서 언급했던 불편한 부분들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유도시의 건물들을 쉽게 위치를 옮기거나

변경, 파괴등이 좀 더 쉬웠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으며 드리프터의 복잡한 능력치와 레벨이 크게 와닿지

않아 활용도 측면에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쉽게 알 수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구성의 도시 건설과 생존이 잘 결합된 게임이며 현재

할인 중이기에 관심이 있다면 플레이해봐도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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