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VR 리뷰
투게더 VR이라는 게임은 대만의 인디 게임 개발사 ‘오로라 게임즈’에서 개발한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2018년 4월 3일 스팀으로 출시한 게임입니다.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되었으며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되었기에 모션 부분은
자연스럽고 VR기술의 장점들을 잘 활용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이 게임은 가상의 여자친구 호시하라 메이와 함께 다양한 일상활동을 즐기는 컨셉으로
게임내에서 플레이어는 미니 게임을 즐기고 식사를 하는 일상 활동의 경험과 연인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하지만…
이 게임은 스팀 2시간 이내 환불 챌린지를 하게 만드는 게임이며 여유롭게 가능합니다.
타이틀 | 투게더 V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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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AURORA Games |
장르 | 연애 시뮬레이션, VR |
플랫폼 | 스팀 |
가격 | 13,500원 |
큰 의미는 없지만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며 6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투게더 VR은 어떤게임인가?
우선 제작자가 밝힌 내용에서는 섬세한 화면 연출과 풍부하고 리얼한 체험, 조이스틱으로
그녀와 다양한 교감과 활동, 쪼그려 앉기에서 엎드리기 까지 높은 디테일의 행동가능과
화려한 특수효과와 생사가 결정되는 순간의 긴장감들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플레이어와 ‘호시하라 메이’가 자신들만의 달콤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하는 일은 주구장창 가위 바위 보를 시전하거나, 다트 던지기, 식사하면서 다시 가위 바위 보,
듣기 싫은 중국어 음성과 알 수 없는 FPS 미니게임들과 무언가를 찾기가 전부입니다.
투게더 VR의 특징과 매력
투게더 vr의 가장 큰 특징과 매력은 바로 30분 안에 모든 것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인데,
일단 실제로 VR에서 느껴지는 그래픽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분위기도 멋있으며 마음껏 가슴을 쳐다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기에 좋습니다. 또한 방구석에 쳐박혀 있는 VR기기를 사용할 동기부여가 생겨나며
또한 오큘러스 헤드셋을 구매해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환불하고 나면 계속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또한 쉴새 없이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위 바위 보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으며
다트를 실제로 못하는 사람도 컨트롤이 끔찍해서 자신이 다트를 못한다는 것을 숨길 수 있습니다.
(굉장히 가까이 가서 던지면 점수도 얻을 수 있음)
정확하게 다트, VR사격, 가위바위보, 빨간 봉투찾기를 할 수 있는 30분짜리 게임을
무료로 환불 챌린지를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투게더 VR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생각보다는 그래픽이 좋다
- 부담없이 가슴을 쳐다볼수있다
- 가슴이 흔들린다
[단점]
- 플레이 타임이 짧다
- 상호작용이 거의 없으며 할 일이 없다
- 게임 태그에 누드가 있지만 없다
- 테스트 빌드 혹은 데모 버전 같다
- 기대했던 성인 요소가 없다
- 떠들어대는 중국어 음성이 듣기 싫다
만약 이 게임을 눈요기를 위해서 한다면 위에서 언급하고 올려둔 스크린샷이 결과의 전부일 것이며
터치 상호작용이 없다보니 빈 폴리곤에 가슴이라는 이유로 허우적거려봤자 아무런 의미도 찾지 못합니다.
키스 상호작용은 충돌체크를 하지 않는지 폴리곤이 깨지면서 모델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개발자들이 연애를 해보지 않았는지 상상력으로 만든 연애세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스팀의 평가에서 이 정도만으로도 연애 대리만족에 대한 감사평을 남기는 것을 보고
전 세계의 게이머들이 모태 솔로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투게더 VR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다양한 VR게임들을 해보면서 느낀점은 사실 대부분의 게임회사들이 VR기기의 성능을 극대화 하거나
재미있거나 새로운 경험을 해줄 수 있는 게임개발에는 딱히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테스트 파일럿처럼 적당히 만들어 반응을 보고 이후 추가적인 개발을 한다거나 DLC를 낸다는 형태인데,
이 게임도 처음에는 추가 캐릭터나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 것 처럼 보였지만 결국 무료 DLC로
추가 의상 2세트, 안경과 보석, 세련된 스타킹 세트만 내놓고 더이상의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은 애매하고 미니게임으로도 연애로도 특별한 상호작용도 그 무엇도 제대로 된 것이 없고
끝나버립니다. VR기기를 벗어던지며 허무하고 데모를 플레이한 느낌이었으며
게임을 끝내도 여유있게 환불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그래도 양심이 있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