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액션 어드벤처 인디게임 하늘섬 리뷰
2023년 2월 15일 스팀으로 출시한 청강문화산업대학의 게임학과에서 학생들이 만든
스팀평가 매우 긍정적 게임 하늘섬은 BIC 2022, MWU 코리아 2022 외에도
다양한 게임 쇼 및 시상식에 등장하여 수상을 한 인디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게임이지만
활동의 성과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작품입니다.
팀 올림푸스의 졸업 작품으로 기획부터 개발, 프로그래밍 QA를 완료한 하늘섬은
모험길에 오른 주인공 ‘피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상황에 따라 마주하게 되는 적과 싸우며 4개의 섬을 탐험할 수 있으며 최종 보스까지 있지만
짧은 분량의 무료 게임 하늘섬에 대해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타이틀 | 하늘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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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팀 올림푸스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플랫폼 | 스팀 |
가격 | 무료 |
하늘섬의 스토리에 대해서
하늘섬을 시작하면 책에서 옛 이야기를 듣게 되듯 현재는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늘섬이라는 곳을 대신 탐험하기 위해 떠나지만 정체 불명의 생명체에게 습격을 받고
하늘섬에 불시착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장난 비행기를 고치고 괴물들을 무찔러 주인공 ‘피노’가 무사히 집으로 갈 수 있게 모험을
한다는 이야기로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하늘섬의 게임의 분량과 전체적인 게임 방식
기본적으로 쿼터뷰 캐주얼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주인공은 무기인 칼, 창, 망치, 활을 이용하여
공격해 오는 몬스터들을 무찌르고 각 무기의 스킬을 활용해 더 강력한 적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딱히 어떤 조건을 가지고 무기를 강화하거나 재료를 모으는 등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게임 개발자들이 의도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진행을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길을 헤매이거나 머리를 써야 하는 난이도가 없습니다.
게임의 매력적인 배경들도 단순한 패턴의 섬들이지만 4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4계절의 테마인 봄 = 이피로스, 여름 = 이오, 가을 = 테살리아 , 겨울 = 크레타로
각각 등장하는 몬스터의 디자인도 달라지게 됩니다.
하늘섬의 게임의 재미와 특징들에 대해서
하늘섬만의 특징이나 재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단순한 액션과 특별한 난이도가
요구되지 않을 만큼의 복잡하지 않은 게임성이 이 게임의 특징이자 아이덴티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음악과 함께 어렵지 않은 조작으로 펼쳐지는 액션이나 잠시 딴 생각을 하더라도
놓치지 않게 흘러가는 게임의 진행도 매끄러우며 분위기에 어울리는 귀여운
게임 그래픽 디자인도 눈길을 끕니다.
하늘섬의 장단점들에 대해서
[장점]
- 귀여운 그래픽과 캐주얼한 액션
- 매끄러운 진행방식과 길찾기
- 짧지만 굵은 게임 플레이
- 대학생들의 졸업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는 완성도
- 난이도가 쉽다
[단점]
- 아무리 짧은 게임이라도 저장이 없는 것은 아쉽다.
- 전체적인 게임의 완성도가 내부의 문제가 있었음을 느끼게 해준다.
- 단 하나의 보스전은 아쉽기만 하다.
- 액션 부분에서 무기를 교체할 뿐 특징들을 잘 살려내지 못한 것도 아쉽다.
- 타격감이 별로 없으며 회피와 구르기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단조로움.
위에서 언급한 내부의 문제는 아래에서 다시 다루겠지만, 게임 개발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고 팀 제작에서는 더욱 더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기에
그것들이 게임 속에 나타나 아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짧은 기간 적은 인원으로 이 만큼의 완성도를 만들어 내는 것도
힘들지만 만약 프로그래머들이 더 많이 있었다면 기획의 의도나 시스템을 넣을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장 의문인것은 타이틀에 불러오기가 있는데 저장은 없다는 것… 무엇을 불러오려 했을까?)
하늘섬 게임의 전체적인 평가에 대해
하늘섬이라는 게임을 알게 되고 학생들의 졸업 작품이라는 것에도 인지를 하고 플레이를 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게임이었기에 괜찮은 평가를 했습니다.
전반적인 흐름이나 게임을 완성하기 위해서 애쓴 흔적들이 보이며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고민한 부분들(무기 교체, 강화, 확실한 맵의 테마의 변화등)도 인상적입니다.
게임을 해보면 느낄 수 있는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서 왜 이럴까? 라는 생각하며
인터뷰를 찾아보니 역시 내부의 문제인 실제 개발자들이 삶과 연관된 부분들(예: 군대 문제, 취직 문제)이
같은 한국인으로서 안타깝고 게임의 완성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생활이 직결되는 문제는
어느 누구도 질타할 수 없기에 평가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젊은 대학생들의 게임 개발과 취업을 위해서 애써 만들어낸 작품을
쉽게 평가하고 싶지 않았고 오히려 게임으로서가 아닌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열정과 인내력 그리고 결실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