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일해야 하는 슈퍼마켓 시뮬레이터 리뷰

슈퍼마켓 시뮬레이터 리뷰

 

슈퍼마켓 시뮬레이터
슈퍼마켓 시뮬레이터

 

자영업이 얼마나 힘든지 꼭 겪어봐야 한다면 슈퍼마켓 시뮬레이터는 정말로 많은 일들을

직접 해나가며 게임을 하기 위해 구입했더니 일을 시키는 놀라운 창조경제를 경험하는

게임입니다. 2024년 2월 21일 발매한 슈퍼마켓 시뮬레이터는

슈퍼마켓 운영의 디테일을 모두 구연하여 실제로 경영을 해야 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1인칭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효율적인 미관을 고려한 매장 배치나 제품 진열,

통로를 관리하고 주문 발주, 계산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하며 고통스러운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많은 꼼수를 부리려 애써보지만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모든 것도 막혀 있는 게임

슈퍼마켓 시물레이터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타이틀  슈퍼마켓 시뮬레이터
개발사  Nokta Games
장르  경영 시뮬레이션
플랫폼  스팀
가격  14,500원

 

 

슈퍼마켓 시뮬레이터의 게임플레이

 

가판대 정리
가판대 정리

 

현실적인 슈퍼마켓 운영을 경험하게 하는 시물레이터 게임으로 작은 구멍가게에서 시작하여

점차 규모를 키워가며 대형 마트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게임은 시작합니다.

플레이어는 작은 컴퓨터로 상품 구매를 하고 , 진열대에서 가격 책정 그리고 운영에 모든 측면인

박스 정리, 진열하기, 계산하기, 매장의 배치등을 직접 해야 하고 상품의 수요가 낮은 재품은

점차 재고를 최소화 하거나 인기 상품이 무엇인지 체크하여 수주와 적당한 가격 조정을 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내용이자 시스템입니다.

어떠한 꼼수도 허용하지 않으며 직접 어떻게든 빈틈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1. 가격후려치기 = 안됨
  2. 판매 전 가격 바꾸기 = 안됨
  3. 잔돈이나 계산 덤탱이 씌우기 = 안됨
  4.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 편해질까? = 일 안함

 

결론 : 호구가 되는 것은 나였다.

 

슈퍼마켓 시뮬레이터의 게임의 재미와 매력

 

계산은 처음엔 직접 해야 한다
계산은 처음엔 직접 해야 한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슈퍼마켓 시뮬레이터는 실제로 사장이 된 느낌을 받게 되면서

‘아…냉장고 = 전기세 많이 나갈 텐데’, ‘가격 경쟁 = 남는 것은 없고 싸게 팔 수도 없고…’

다양한 고민들을 하며 자영업의 애환을 너무나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처음 혼자서 모든 것을

하게 되어 바쁘게 일하고 있다보면 ‘점원’을 제발 추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플레이어 보다 답답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 왜 해고 하고 싶은지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느껴지는 것은…

 

왜 직원이 늘었는데 계속 바쁜 것인가…

 

계속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점원들을 바라보면서 결국 내가 직접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들을

받아들이면서 일을 하다보면 내가 왜 여기서 일하고 있는지 직접 밖에 나가 캐셔라도 하면

돈을 벌텐데…하는 회의감이 느껴지는 것이 슈퍼마켓 시뮬레이터의 특징입니다.

(아! 이것은 분명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아르바이트라도 하게 만들려는 수작이구나!)

 

슈퍼마켓 시뮬레이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속 터지는 계산원
속 터지는 계산원

 

[장점]

  • 자영업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다
  • 쿠팡 보다 더 빠른 발송
  • 현실적인 경영 시스템
  • 이상하게 현실보다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단점]

  • 잘못된 계산도 (사장의 실수)방문객은 여지 없이 가져간다
  • 실제 처럼 점원은 내가 도와주거나 지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한다
  • 계산대 대기열이 꽉차면 NPC들이 갈곳을 잃고 부비부비를 한다
  • 더 키워봐야 더 힘들어 질 뿐이다
  • 게임을 하려고 왔는데 일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해서 번 돈으로 편하고 더욱 더 거대한 대형 마트를 만들고자 애를 쓰지만

상품의 종류가 늘어날수록 뇌에서 과부하가 일어나면서 점차 게임은 혼돈스러워 지며,

게임은 더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박스 정리라도 누군가 해줬으면...
박스 정리라도 누군가 해줬으면…

 

아쉽게도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점원들은 상품 계산과, 창고에 직접 플레이어가 가져다 주어야

매대 정리를 하는 직원들이 존재하지만 완벽한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월급을 주고

플레이어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내가 혼자 했을 때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느끼기 어려워져 갑자기 손을 놓게 만듭니다.

 

슈퍼마켓 시뮬레이터의 전체적인 평가와 후기

 

비슷한류의 게임도 많이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그런 게임들은 그래도 점차 발전하는 속도나,

무언가 큰 마켓을 만들었을 때의 성취감 혹은 발전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명확한 목적성과 성취감을 느끼지만

슈퍼마켓 시뮬레이터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은…

직접 밖에서 나가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쉽고 편안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줍니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음모론에 빠지게 만듬)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가장 화나게 하는 부분들은 10달러도 안되는 가격의 물품을 구매하고 100달러를 주는 파렴치한

고객들 때문에 거스름돈을 챙겨줘야 하는 고통을 겪게 만드는 부분들이나, 굉장히 아날로그 적인

계산 방식 덕분에 캐셔가 있어야 하는 부분들이 한국만 미래에서 사는 것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토스페이, 카드 많자나!! 누가 현금을 써!)

 

사람을 미치게 만들려고 만든 게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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