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횡스크롤 로그라이트 메탈 유닛 리뷰
메탈 유닛이라는 게임은 한국의 네오위즈에서 유통을 맡고 젤리스노우 스튜디오라는 인디 개발팀이 제작한
2D 횡스크롤 액션 로그라이트 게임으로 고대 괴물 가르가르들과 외계인들이 어느날 지구에 나타나
지구의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인류는 메탈 유닛이라는 기체를 탈 수 있는 파일럿의 대장 ‘히나’의 배신으로
파일럿이 되고자 했던 ‘조아나’가 되어 비밀을 파헤치고 인류를 구한다는 목적의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액션 플랫포머 장르로 진행이 되며 스피드한 전투와 픽셀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템을 조합하거나 합성하고 만약 플레이 도중 사망하게 되면 아이템이 포인트로 바뀌면서 최근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가는 구조이기에 심각하게 어려운 로그라이크 보다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특징과 매력을 가진 인디게임 메탈 유닛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메탈 유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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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JellySnow Studio |
장르 | 2D액션 횡스크롤 로그라이트 |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15,500원 |
메탈 유닛은 어떤 게임인가?
메탈 유닛은 균형잡힌 로그라이트 전투와 나사 빠진 스토리가 특징인 게임으로
보통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진 게임들은 같은 스테이지라고 해도 스킬이나 무기 적들의
랜덤성에 의존하게 되는데 밸런스를 잘 맞추지 못하면 심각하게 운에만 의존해야 하는 단점이 생깁니다.
반면 메탈 유닛은 아이템의 경험치를 올리면 MP포인트라는 것이 생기고 그것으로 한 번 획득한 아이템을
영구적으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기에 대부분의 아이템을 강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부분들이
밸런스가 맞기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보며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과거 횡스크롤 액션 슈팅으로 유명한 록맨(메가맨)이나 2D 점프 액션 플랫포머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과거의 향수를 느끼면서 현대 감각의 로그라이트나 다양한 무기 조합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기에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만한 액션 게임이기도 합니다.
메탈 유닛의 재미와 매력에 대해서
그래픽 때문인지 상당히 고전 액션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며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무기를 조합하여
연계하는 액션들이 즐거웠던 게임입니다. 또는 암울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개그 욕심들은
사람에 따라서 좋고 싫음이 분명하게 갈릴 요소들이 있습니다.
퍼즐 요소들도 존재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퍼즐이 아니기에 게임 진행을 발목잡을 정도로 어렵지 않으며
무적모드까지 지원하는 어시스트 모드는 어려운 난이도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고마운
요소로 스토리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가 그리 훌륭하진 않음)
메탈 유닛은 직접 플레이를 해도 상당히 아슬아슬한 난이도 밸런싱을 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도
훌륭하고 보스를 쓰러뜨렸을 때의 충분한 성취감도 느껴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또한 강력한 로봇 슈트를 입고 싸우는 어리버리한 성격과 감정적인 소녀에 대해서 매력을 느낀다면
그 부분도 메탈 유닛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메탈 유닛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장비나 아이템을 루트 파밍하는 재미
- 액션이 재미있으며 점차 건담이 되어가는 주인공을 보는 재미
- 액션을 잘 못하는 유저를 위한 어시스트 모드
-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BGM
[단점]
- 대사량이 많으며 분위기에 대비되는 정신나간 주인공의 상태
- 화려한 이펙트와 연출이 가시성이 좋지 않아 회피가 힘들다
- 짧은 볼륨의 게임 플레이 타임
- 일부 유저들에게는 최적화 문제와 이슈가 있다
- 재미있는 액션은 있지만 정가로 구매하기에는 아쉽다
- 정신 없는 인터페이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가시성이 좋지 않다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적이 쓰는 스킬인지
내가 사용하는 스킬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비슷한 디자인을 사용하는 부분이나 너무 화려하게만
연출하려고 했던 탓인지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큰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엔딩까지는 7시간 정도 소요가 되며 1회차를 끝내야만 하드 모드가 생겨나지만 이런 방식으로
할 경우에는 보통 추가 스토리 혹은 상당히 강해질만한 보상으로 다회차를 유도하지만
이 게임은 딱히 다회차를 해야 하는 매력을 느끼진 못합니다.
메탈 유닛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우선 스토리를 중심으로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정신나간 주인공의 상태나
뭔가 있을듯 아무것도 남지 않는 엔딩으로 인해 큰 감점 요소가 있지만 스토리는 애초에
스킵만 하거나 대충 넘기는 게이머라면 재미있고 화려한 액션과 로그라이트 요소로 인해
강해지는 건담 소녀를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감안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요소들은 인디 게임이라는 것으로 혼란스러운 인터페이스나
너무 화려함만을 추구하다 보니 가시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생각을 비우고 액션을 즐기며 다양한 무기와 조합을 통해서 성장시키는 게임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