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액션 ‘앙빅(Angvik)’리뷰
2014년 2월 24일에 발매된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앙빅은, 액션 플랫포머 인디 게임으로 아이템을 얻어가며 보스를 처리하는 형태로
총 6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들과 조합으로 상황을 돌파하는 재미와
너무 한 스테이지에 오래 머무르면 캐릭터가 늙어 죽는 등 독특한 시스템과 스피드런 도전으로
오랜 시간 인기를 끌어온 게임입니다.
Construct2 엔진을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한국어를 지원하진 않지만 스토리나 언어가
중요한 게임이 아니기에 큰 문제가 없으며
스팀으로만 발매 한 게임이기에 다른 플랫폼으로는 플레이를 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맞을 때 마다 옷이 벗겨지는 무시무시한 난이도의 게임 앙빅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 Angvi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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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Alastair John Jack |
장르 | 고난이도 액션 플랫포머 |
플랫폼 | 스팀 |
가격 | 3,400원 |
‘앙빅(Angvik)’의 게임 방식
앙빅에서 선택 할 수 있는 캐릭터의 직업으로는 총 6가지로 선택 창에서만 인물의 특징이나
외형이 크게 차이가 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그레이트 가이는 랜덤)
다만 각 직업별로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고 크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지 혹은 보조 옵션의
무기나 특수 능력들이 다르기에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플레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왕 = 최강 방어력, 생존에 유리, 날아온 발사체 자동 공격 기능, 원거리 무기 없음
- 창기병 = 원거리 공격 가능, 내구도 높음, 안정성 높음, 창을 줍는 회수 플레이시 치명적 단점
- 양치기 = 방우구 파괴시 양이 폭발, 다수의 적 처리 가능, 마법 무기 확정, 안정성 떨어짐
- 성기사 = 쓰기 쉬운 원거리, 관통 공격, 낮은 내구도, 방어구 능력이 없음
- 병 제작자 = 특수 능력 무기,시작시 무기 없음, 방어기능이 없어 안정성이 떨어짐
- 소작농 = 내구도와 안정성이 높음, 다양한 무기 사용가능, 방어구가 없다
그 외에는 아이템에 방어구, 무기, 기름으로 나눠지는데 아이템들은 캐릭터에게 장착 가능하며
장착이 된 상태에서 아이템을 얻게 되면 인벤토리에 보관됩니다.
따로 카테고리 별로 보관되는 것이 아니기에 4칸이 최대로 그 이상 얻게 되면 무기는 떨구지만,
방어구는 파괴되기에 이를 이해하고 플레이 해야만 합니다.
[오일은 무엇인가?]
내구도의 경우에는 무기에 오일을 적용하여 무기 내구도를 초기화 시켜주거나
무기의 속성을 변화하는 것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피격시 옷 벗겨지는 시스템]
(나는 처음 부터 끝까지 여자 캐릭터가 벗겨진다는 말은 안했음)
방어구가 모자, 갑옷, 신발로 나눠져 있으며 적에게 피격당하게 되면 착용한 순서대로
하나씩 벗겨지게 되고 적을 처리 하거나 상자를 통해서 다시 방어구를 획득 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HP의 역할을 하며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방어구도 많이 나오지만,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방어구를 모두 잃은 상태에서 피격 당하게 되면 해골로 변하며 사망하는 것이 앙빅의 기본 시스템입니다.
‘앙빅(Angvik)’의 재미에 대해서
앙빅이 재미있는 이유는 간단해 보이지만 너무나 잘 짜여진 밸런스와 횡스크롤 액션 + 아이템 루팅
그리고 미세한 RPG성장 요소를 넣은 부분들이 긴장감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재미와
도전 요소들이 앙빅의 매력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렇다보니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보는 화면은 초반 1~3챕터 구간을 가장 많이 보게 되고
익숙한 것 같으면서 작은 실수들 혹은 캐릭터에 따라 달라지는 밸런스들이 반복 플레이와
다른 게임 로딩 시간에 멀티로 대기 하며 플레이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가 그렇게 게임을 합니까? ….저는 그렇게 하는데…)
기본적으로 6 스테이지의 구간 동안 체감상 갑작스럽게 어렵다고 느껴지는 구간이
4~6스테이지에서 고통스러우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부분들이
아슬아슬 하면서 클리어 했을 때의 쾌감이 있고 스피드런을 도전하게 됩니다.
(왜냐면 나 게임 잘한다고 자랑하고 싶게 만드는 밸런스니까)
‘앙빅(Angvik)’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직관적으로 옷이 벗겨지기에 사망하지 않기 위해 긴장하게 된다
- 정말 테스트를 많이 한 것 같은 스테이지의 밸런스
- 뭔가 징그러운 아저씨들이 계속 보고 있으면 귀엽다
- 별거 없는데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단점]
- 인터페이스도 없으며 심지어 대사나 세계관도 게임내에선 알기 어렵다
- 음악이 없다
- 새로운 캐릭터 혹은 스테이지를 내줄 것 같은데 10년이 지나도 패치는 없다
- 게임이 짧다
앙빅은 아주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에게나 보일 수 있는 실시간 나이 먹는 시스템은
사실상 캐릭터를 세워놓고 화장실을 가거나 전화를 받고 있거나 , 혹은 담배를 피우는 등
딴짓을 하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 어려우며 다행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다시 젊어집니다.
무기 같은 경우에도 내구도 시스템이 있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신경을 써가며 플레이를 해야 하기에
겉보기와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앙빅(Angvik)’의 전체적인 평가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플레이를 하게 되면 ‘뭐지 생각한 것 보다 쉬운데?’라고
생각하며 별 한개인 1성을 클리어 하게 됩니다.
그리고 3성까지는 계속 다른 사람들 게임 정말 못하네~하고 반복 플레이를 하지만…
4성부터 점차 인성이 망가지게 되며 다양하게 플레이어가 죽는 장면을 보면서
좌절하게 만듭니다.
딱히 앙빅을 5성 클리어 했다고 무언가 주어지는 것은 없으며 그저 자신이 아직 현역으로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는 피지컬을 가졌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주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