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리턴의 변화와 리뷰
이터널 리턴은 넵튠의 자회사인 님블뉴런에서 제작한 쿼터뷰 방식의 배틀로얄 게임으로
2020년 10월 14일 얼리액세스로 시작하여 2023년 7월 20일에 정식 출시를 한 게임입니다.
앞서 해보기 기간 동안 많은 불만과 해결되지 않은 게임성 덕분에 서비스 종료 직전끝에
투자자에게 브리핑을 했으나 ‘이터널 리턴2’에 가까운 새로운 스쿼드 모드1를 통해
증명하지 않을 경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 4가지의 유저 풀을 나눠 놓은 것을 두 가지로 줄이고
60명 이상의 실험체(플레이블 캐릭터)들이 존재하다 보니 밸런스 문제와 캐릭터의 개성을 모두 잡기란
어려운 문제였으나 모드를 다른 게임처럼 생각하고 팀원 캐릭터 조합도 수월해지며
방향성과 가능성을 잡으며 다시 게이머들에게 다시금 관심을 받게 된 게임 이터널 리턴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이터널 리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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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Nimble Neuron |
장르 | 배틀로얄, MOBA |
플랫폼 | 스팀 |
가격 | 기본플레이 무료/인앱결제 |
이터널 리턴의 게임시스템
MOBA가 무엇인가 하면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를 줄여서 부르는 의미로
과거에 AOS라고 불리던 롤 같은 게임들이 장르 명칭을 통합하면서 MOBA라 불리게 됩니다.
이터널 리턴 역시 장르가 MOBA이며 기본 적인 시스템은 재료를 파밍 해서
장비를 맞추고 회복 아이템도 만들어야 하고 캐릭터 조합, 유동적인 아이템의 선택,
카운터 관계를 이해하고 파밍의 루트를 정해 플레이 하는 것이 기본적인 게임의 이해입니다.
이터널 리턴의 시스템 구조는, 실험체 선택 및 세팅 그리고 파밍과 전투 마지막으로는 생존이 목적이기에
롤 + 배틀 그라운드라고 이해를 하는 것이 빠릅니다.
(저도 알기 쉽게 써 놨다고 생각하지만 처음엔 뭔 말인지 몰랐음)
이터널 리턴의 변화된 부분들
스쿼드 모드에 집중을 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맵이 크게 개편되었는데,
예를 들어 예전에 갈 수 없었던 건물들을 활용되면서 공간이 넓어지고 불편했던 이동 방식 역시
바꿨기에 가능한 점프 패드를 활용한 편리한 공간 이동이나 한 게임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인원도 18명에서 24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또한 복잡한 파밍 시스템의 가지 수를 줄여 간소화 한 부분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거나
복잡한 요리 재료 역시 간편해지면서 파밍의 템포나 게임 진행의 템포가 빨라져
피로감을 줄여 준 부분들도 인상적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부분은 ‘전술 스킬’이라는 것이 생겨나면서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는
크레딧으로 구매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12개의 전술 스킬 중 하나를 골라서
개성있는 캐릭터를 활용하는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필수는 아님)
그 외에도 대기실이 추가되거나 원격드론 아이템이나 상당히 많은 편의성 개선이나
신규 랭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엄청난 개선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이터널 리턴의 매력적인 부분
이터널 리턴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으로 보는 부분은 ,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쿼터뷰 배틀로얄 게임으로 많은 캐릭터들과 무기들이 있으며 필드에서 파밍한 재료로 무기나 방어구를
만든 후 준비가 되면 교전을 하는 방식이며 비교적 순간적인 피지컬 능력으로 게임이
끝나버리는 상황 보다 게임 시스템의 이해가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매력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스토리의 전개가 기본적으로 ‘루미아 섬에서 불법적으로 사람을 모으고 신인류를 위한 인체 실험을 한다’가
베이스이지만 그냥 미친 사람들이 자아 성찰 하려고 놀러 오는 테마 파크 분위기 및 알 수 없는
대사들을 하는 캐릭터들의 혼미한 설정들 덕분에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아시아의 미친 스토리 작가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게이머로써, 웃음 짓게 하는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터널 리턴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롤보다 그래픽이 취향이다
- 채팅 창에서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지 않는다(롤에 비해서)
- 식어가던 배틀로얄이란 장르를 다시 생각나게 만들어 준 게임
- 어렵지만 다양하게 짤 수 있는 조합이나 전략의 재미
- 내가 뭔 짓을 해도 경험치가 되는 편리한 시스템
[단점]
- 매일 주식 차트를 보듯 불안에 떨며 동시 접속자를 확인해야 한다
- 기획 파트에 사람이 많으면 게임이 이렇게 복잡해진다는 것을 증명한 게임
- 매번 위기를 겪어야만 변화를 하는 불안정한 운영
- 플레이어 A와 B가 싸운다면 C가 승리하는 게임
- 같은 종류의 실험체가 몰리면 답이 없다
개인적으로 이터널 리턴을 해보면 느끼는 부분은 차라리 매력적이고 멋진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려
미연시를 내거나 성인 게임을 냈다면 건물을 살 정도로 돈을 벌었을 듯한 아쉬움이 남고,
캐릭터가 많다 보니 밸런스의 문제점은 역시 배제하기 힘들지만 이 정도면 초반에 비해
상당히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터널 리턴의 총평
앞서 해보기 게임과 그리고 서비스 시작 후 얼마 동안 플레이를 해본 것이 다이기에
최근까지도 계속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즐기고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작성하는 블로그이기에
이터널 리턴은 게임 자체는 재미있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이 1~2일차에 실수로 혼자 싱글 게임 하듯
잘못하기 시작하면 2일차에는 대부분 팀 전원이 사망하고 3일차에는 짤리거나 트롤이 한 명
남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재미없는 메이플 자동 사냥 같은 관람이 시작되어
시간 낭비와 채팅에 안부 인사를 남길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콘솔 게임이나 싱글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게이머에게는 조금 스타일이
맞지 않는 게임이었다는 부분을 빼면 나쁘지 않은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롤도 좋아하지 않고 배틀 그라운드도 좋아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