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당구 게임 PBA TOUR 23 리뷰
실제 사단법인인 프로 당구협회(PBA)의 프로 스포츠 리그와 공식 라이센스 계약으로
만들어진 PBA TOUR23은 2021년 7월 19일에 발매한 기본 플레이 무료 게임입니다.
실제 팀 리그의 선수와 현실적인 물리 효과 팔로우 샷에 따라 달라지는 공의 변화나
테이블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마찰력등을 구현했으며
스쿼드 현상이나 실제 음향, 집에도 즐기는 물리 시뮬레이션과 다양한 모드로
당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당히 인상적인 게임인 PBA 투어 23에 대한
리뷰를 솔직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타이틀 | PBA TOUR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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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spogames |
장르 | 스포츠 |
플랫폼 | 스팀 |
가격 | 무료, 인앱 결제 |
PBA TOUR 23의 게임 플레이 방식
기본적으로 다양한 당구 룰을 적용하고 있으며 게임의 종류는 크게 6종으로
3쿠션, 1쿠션, 4구, 6구, 8구, 9구로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게임의 방식은 PBA 투어 토너먼트(온라인), PBA친선경기(온라인), PBA팀리그(싱글),
일반게임(싱글), 연습모드, 수업 모드, 미니게임(옛날 오락실 당구게임)들이 존재하며
다른 당구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인앱 결제를 통한 당구 큐 구매나 공, 스킨,
게임비 내기등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냥 기본적으로 당구 연습이나 공부를 위해서는 상당히 잘 되어 있는편)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은 다양한 당구대를 선택하는 부분이나 1992년의 당구장을 구현하여
실제로 당구대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다 보니 ,
정말 젊은 시절에 시설이 안좋은 곳에서 쳤던 당구의 기억까지 끄집어 낸 것이 인상적입니다.
당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규칙이나 게임의 플레이 방식이나 연습 모드 같은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당구에 대해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며
다양한 포지션의 변화에서 어떻게 대응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PBA TOUR 23의 게임의 재미
개인적으로 당구 게임들을 했을 때 가장 불만인 부분은 바로 너무나 정형화 되어 있는
게임의 구조 특성상 당구를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 아닌 그 게임을 활용한 장비 및 구조만 이해하면
이길 수 있는 게임 방식이 많았기에 불만이었습니다.
물론 이 게임도 어느 정도 수익 구조로 인해서 장비빨을 무시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현실 당구와 매우 흡사하게 만들어져 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부분들이 인상적입니다.
예를 들어 올드 대대를 사용할 경우 장 쿠션과 단 쿠션이 만나는 부분에서 제대로 공이 회전이 먹는 부분까지
구현되어 있거나 마찰력이 나빠 힘 조절을 통한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 해지는 점등을
실제로 구현한 부분들이 놀라웠습니다.
게임이지만 쵸크질도 열심히 잘 해야만 미스큐가 나오지 않으며,
1:1 외에도 팀전을 하는 재미도 존재하기에 춥고 귀찮다면 PBA TOUR23으로 충분히
실제와 흡사한 당구를 즐길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PBA TOUR 23의 게임의 장단점
[장점]
- 화려한 그래픽과 실제 리그 선수들의 등장
- 상당히 실제 당구와 흡사한 부분들의 대폭 구현
- 당구의 매력을 살리려는 노력들이 엿보임
- 이외로 사운드가 좋다
- 세분화 되어 있는 샷의 강도나 팔로우등을 직접 설정하는 것이 가능
[단점]
- 초크를 다 쓰면 사야 한다
-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 않다
- 버그가 많고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것 같다
- 유저가 없어서 사람과 대전을 하는 것이 힘들다
- 뭔가 조작성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려 한다면 상당히 불편한 조작에 익숙해져야 하지만,
익숙해지고 난 이후에는 의외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300이하 라도 마쎄이를 찍을 수 있다 보니
사장님 눈치 안보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PBA TOUR 23의 총평
다양한 옵션이나 테이블의 컨디션, 현실감 넘치는 당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변수들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분명 시스템 요구 사항에도 그렇게 높지 않은 컴퓨터 스펙을 요구 하고 있음에도
그래픽은 좋으나 버그와 프레임 드랍등 딱히 최적화에는 신경을 쓰지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 외에도 유저와 함께 플레이를 해보고 싶더라도 인기와 유저의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사람과 플레이 하는 것이 어려우며 무리한 인 앱 결제 유도로 인해서 불쾌감을 주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치명적인 것은 버그로 인해서 멈추는 현상을 아직 까지도 업데이트로 해결해 주지 않으며
모바일과 PC가 연동된다고 하지만 유저를 찾을 수 없으니 무용지물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버려진 무료 게임을 쓸쓸하게 혼자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