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고 배틀 2025
아시아에서는 수도고 배틀이라고 부르지만 영어 제목으로는 도쿄 익스트림 레이서라고 불리우는
이 게임은 18년만에 부활하여 2025년 1월 23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하였습니다. 이 게임은 도쿄의 수도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제작된 레이싱 게임 시리즈로
과거 시리즈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특유의 화려한 도쿄의 야경과 질주감, 차량 커스터마이즈와 SP 배틀 시스템이 그대로 구현되었으며
오랜만에 돌아온 수도고 배틀 시리즈의 향수를 환영하며 반기는 분위기의 게임입니다.
아직 얼리 액세스 버전이기에 많은 부분 개선이 필요한 것이 보이지만 아케이드 레이싱 감성을
PC로 즐길 수 있는 기회와 팬층의 뜨거운 반응이 이 게임을 돋보이게 합니다.
오늘은 현재 상태의 게임 버전에 대해서 느낀 점들을 리뷰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수도고배틀 2025 |
---|---|
개발사 | Genki Co.,Ltd. |
장르 | 레이싱 |
플랫폼 | 스팀 |
가격 | 32,800원 |
수도고배틀 2025 비공식 한글패치
https://blog.naver.com/gusrud6151/223736591275
수도고 배틀 2025은 어떤 게임인가?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차량을 선택하고 ‘수도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특정 경로나 루프를 달리는
경쟁 레이서와 맞붙으며 시작됩니다. 원하는 경쟁자에게 플래시를 비춰 경쟁 모드로 돌입되고
이것을 통칭 ‘SP배틀’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격투 게임 처럼 체력 막대가 표시 되면서
상대에게 뒤처질수록 SP게이지가 깎이게 되고 패배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줄어들지 않도록 상대를 앞질러야 하고 벽에 부딪히거나 차량에 부딪혀도 게이지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의를 하며 레이싱을 즐겨야 합니다.
게임의 큰 사이클은 총 5명의 경쟁자들과 배틀을 펼치고 모두 승리하게 되면 마지막 보스전으로
진입하는 과정이 게임의 기본적인 설계입니다.
그것은 마치 반복적인 루프를 통해 RPG를 즐기듯 성장하는 요소들과 아케이드 레이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즐거운 드라이빙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도고 배틀 2025의 특징과 재미요소
수도고 배틀의 재미는 바로 일반 차량과도 SP배틀을 즐길 수 있기에 연습 상대나
경쟁 라이벌 차량을 만나기 전 작은 경험치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경쟁 차량들을 상대해가며 돈을 벌고 그 돈으로 튜닝이나 업그레이드를 하며
성장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새로운 스킬이나 퍽을 잠금해제 하면서
성장 부분 외에도 차량을 커스터마이징 하여 자신만의 디자인을 완성해가는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과거 시리즈를 접해봤던 플레이어라면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레벨 디자인이나
감성, 그리고 옛날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음악까지도 팬들에게는 모두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딱히 어려운 말들이 없지만 영어가 표시되는 것 만으로도 소름끼치는 사람에게는 위에 한글패치 링크도
남겨두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수도고 배틀 2025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성장하는 재미와 자유로운 배틀
- 달리면서 잠금 해제 되는 새로운 루트
- 그 때 그시절의 감성과 명확한 목표
- 다양한 차량, 콘텐츠의 풍부함, 시원한 드라이빙
- 차량마다 개성있으며 조작감과 반응성이 좋다
[단점]
- PC 최적화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 멀티가 아직까진 없다
- 뭔가 애매한 그래픽 디자인과 기술
- 비슷해보이는 고속도로의 풍경
- 얼리 액세스이기에 이해하는 부분이 많음
기본적으로 게임은 기존 작품들 보다 전체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고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상쾌한 속도감과 조작으로
새로운 아케이드 레이싱 스타일의 게임에 익숙해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게임은 고전적인 고속도로 레이싱의 미학을 충분히 잘 살려서 제작된 게임이며
옛스러운 음악과 90년대 유행하던 촌스러운 스티커들과 함께 올드 게이머들에게도
상당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며 만약 과거 수도고 배틀이라는 게임은 한 번이라도 즐겨본
사람이라면 추천 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가진 게임입니다.
새로운 길들을 찾고 알아가는 재미도 있으며 16시간을 즐겨도 반 정도 플레이를 한 것같은
상당한 플레이 타임과 앞으로 업데이트 될 많은 요소들을 감안하면 잠재력이 높은 얼리 액세스라고
생각됩니다.
수도고 배틀 2025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개인적으로는 수도고 배틀의 부활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원작의 재미에 충실하지만 상당히 보이지 않는
부분들에서 발전을 이룬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상쾌하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조작과 반응성이 아닌 차량의 움직임이나 많은 레이싱 게임에서는 차량을
모으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수도고 배틀2025에서는 한 대의 차량에 좀 더 집중하고
개선하면서 성장시키는 것에 신경을 쓴 느낌이 듭니다.
최근 몇 년동안 즐겨왔던 레이싱 게임 중 가장 취향에 맞는 게임이었으며 진행이 즐겁고
도전적인 레벨디자인에서도 긴장감과 재미를 준 게임이었습니다.
얼리액세스이기에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며 기본적인 틀과 재미를 보장하기에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