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링 랩 리뷰
크롤링 랩이라는 게임은 2024년 6월 17일 발매한 천박 장르의 에이스 eTIRUe1게임의 신작으로
이번에는 1인칭 슈팅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깊은 산속 셀렌 인더스트리에서 설립한 비밀 시설 “크롤링 랩”이라는 곳에서 새로 개발된 인공 생명체
‘바이오 돌’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연구중이었지만 웹 크롤링 인공지능이 2세대 바이오 돌 기체들을
강탈하고 스스로 ‘크롤링 퀸’으로 부르며 연구소의 모든 설비를 장악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플레이어는 연구 자료 회수를 위한 임무에 투입되지만 불의의 사고로 연구소에 혼자남겨져 사건을 파헤치고
탈출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탄약 확보와 총기 업그레이드를 하며 매력적인 바이오돌들을 구경하는 게임이며,
아직까지 천박 장르를 플레이 해보지 않은 게이머에게는 어처구니 없지만 왜 꾸준히 신작 게임들이
나올 수 있었는지 본격적으로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크롤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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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eTIRUe |
장르 | 천박, 1인칭 로그라이크 FPS |
플랫폼 | 스팀 |
가격 | 5,600원 |
크롤링 랩은 어떤 게임인가?
우선 에티루에의 천박 장르를 계속해서 개척하고 있는 신작게임으로 라운드를 클리어 하며
능력치를 강화하거나 무기와 탄약을 얻고 나아가는 형태의 게임이지만 디펜스 게임처럼 오히려
버티는 쪽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형적인 1인칭 슈터 게임 방식이지만 엉덩이를 천박하게 흔들며 걸어오는
로봇들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총알이 적고 칼의 내구도가 있기에 살아남는 것이 어려웠지만
패치를 통해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해졌고 특정 무기 빌드를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크롤링 랩의 매력과 게임의 재미 포인트
게임의 목표는 연구소를 탈출하라고 하지만 딱히 탈출을 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으며,
특히 로봇들을 잡아 챔버에 집어넣어 아이템이나 버프를 얻을 수 있는 게임플레이 방식이나
얼핏 보면 상당히 저렴하고 저급해보이지만 정작 플레이를 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적들이 섞여 적들에게 알맞는 무기를 선택하며 전멸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바이오 돌을 구경하는 재미가 가장 컸습니다.
그 외에도 개발자가 꾸준히 만들던 장르를 벗어나 만든 작품이기에 상당히 애착이 있는지
꾸준히 피드백을 보며 수정을 해주고 버그 패치를 해주는 성의를 보여주어 어떤 패치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도 만족도를 줍니다.
또한 로그라이크 요소가 있기 때문에 게임플레이는 루프로 설계되어 패시브 스킬, 체력 및 체력 증가,
무기 공격력 증가 및 다양한 잠금 해제를 위해 포인트를 축적해야 하며 점차 강해졌을 때의 재미가 있습니다.
크롤링 랩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매력적인 몸매 감상 게임
- 무기 및 특성을 활용한 메커니즘
- 도전욕구가 생기는 잠금 해제 목록과 도전 모드
- 싼 가격과 그에 걸맞는 천박한 게임플레이
- 업그레이드를 충분히 하면 점차 더 재미있어짐
[단점]
- 무기 밸런스 및 전체적인 불안정성
- 적은 분량을 감추기 위해 게임플레이 타임을 억지로 늘려놓은 구성
- 불친절한 게임 공략방식(시도해보면서 알아가야 하는 방식)
- 예고편이나 스크린샷들이 전부이며 새로운 볼거리가 부족
- 적을 섬멸과 강화의 반복에서 오는 단조로움과 성장이 느림
플레이를 하며 느낀 점들은 큰 가슴과 엉덩이를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게임의 구성이나 밸런스등
문제점들이 많이 보였고, 클리어를 했던 웨이브는 다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결국 처음부터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목적과 의도가 있게 구매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비해서 신사적인 장면들은 나오지 않으며
그렇다고 FPS의 재미로 플레이를 하자면 다른 훌륭한 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비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습니다.
로그라이크로 점차 강해지는 밸런스가 상쾌함이나 달성감을 주기에 너무나 느린 성장에 답답할 수 있으며
불안정한 게임이기에 게임이 튕귀거나 오류 메세지를 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알고 싶지 않지만 뭔가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스토리의 정리나 세계관 혹은
게임 플레이에서 읽어야 할 곳들에서는 성의없는 가독성 및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며 학생들의
졸업작품에도 이렇게 성의 없게는 만들지 않는데 판매하는 게임에서 이런식으로 묘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크롤링 랩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크롤링 랩을 플레이하면서 재미있는 부분이나 좋은 점들도 분명 있었지만 나쁜 점들도 상당히 크게
느껴질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게임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들이었습니다.
물론 업데이트가 거듭될수록 점차 좋아지고 보안이 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것을 유저들이
스스로 QA를 해주어 반응과 상태를 체크한 이후 테스트를 통해 개선하는 부분들이 프로 개발자로서
판매용으로 제작하는 게임 개발사가 맞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스토리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이벤트나 조금 더 유저 친화적인 부분들의 개선도 필요해보이고
마치 알파버전을 플레이하고 ‘앞으로 발매까지 기대해주세요!’라는 느낌을 돈을 주고 구매해서
플레이 한다는 것에 강한 거부감이 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