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Y

슈퍼로봇대전Y는 슈퍼로봇대전30 이후 4년만에 출시한 SRPG로 다양한 로봇 애니메이션의 인기 기체들이
등장하며 시스템적으로 새로워진 변화가 주목받는 작품입니다. 여전히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로봇이
한자리에 모여 공통의 적과 싸운다는 시리즈 전통을 계승하며 어드벤처 파트와 전략적 전투 파트를
번갈아 진행됩니다. 주요 변화점과 시스템으로는 첫 등장 작품들이 몇가지 존재하는 것과 어시스트 링크
시스템으로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다양한 역할과 성장이 가능해졌으며 데미지 예측 수치나
오토 전투, 현대화된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도입되 편의성이 향상되었지만…
언젠가 부터 계속 똑같은 모션과 연출의 기체들 그리고 몇 가지 불편한 부분들을 포함하여
플레이 후기를 자세히 남겨볼까 합니다.
타이틀 | 슈퍼로봇대전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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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반다이남코/Forge Digitals inc |
장르 | 전략, SRPG, 턴제전략, 시뮬레이션 |
발매일 | 2025년 8월 28일 |
플랫폼 | PS5, 닌텐도스위치, 스팀 |
가격 | 79,800원 |
슈퍼로봇대전Y 이번작품은?

지구는 여전히 갈등으로 가득하고 우주 세력과의 충돌을 종식 후 지구의 국가는 악의 황제 ‘를르슈’가
이끄는 지도아래 통합되어 있는 세계관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황제의 죽음으로 다시 재앙적인
위기에 처하게 되고 새로운 위협으로 부터 행성 전체를 보호가게 됩니다.
이번 작품의 오리지널 기체(이하OG)는 쌍둥이 사이버 닌자 파일럿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남성과 여성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하여 OG메카 룬드라헤를 조작하게 됩니다.
닌자식 기술을 사용하여 재빠르고 날렵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그 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기체가 등장하는 것으로 인질을 잡혀 구매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주요 참전 기체]
용자 라이딘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
성전사단바인 & New Story of Aura Battler Dunbine
중전기 엘가임
기동전사 Z건담, 역습의 샤아, G건담, 건담 W Endless Waltz, 건담 SEED DESTINY, 건담 수성의 마녀 시즌 1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
겟타 로보 아크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마크로스 Δ, 극장판 마크로스 Δ 격정의 왈큐레
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반역의 를르슈 III -황도-
고질라: 싱귤러 포인트
(이 중에서 좋아하는 기체가 분명 있을것임)
또한 나중에 사야지 하고 무시한다면 초회 다운로드 버전 특전으로 주는 인질인
슈퍼로봇대전 OG의 사이바스터, 슈퍼로봇대전5의 뱅넥스, 그란뱅등 추가 미션 기체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슈퍼로봇대전Y 재미요소와 시스템의 변화

폭벏은 작품군이 나오는 크로스오버와 오리지널 스토리 전개 다양한 전략적 선택, 캐릭터 성장의 방식들이
조금씩 변화가 되었고 4단계의 난이도로 신규진입 유저와 팬들에게도 도전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난이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변형기체의 이동 연출이나 어시스트 기능등 세세한 재미요소와 시스템이
도입되어 플레이 경험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노가다가 줄어들음)
크게 달라진 부분은 기존 대비 UI및 전투 준비 화면(데미지 예측)이 현대화 되었고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PC로 플레이 한다면 1920 x 2100p가 최대 해상도)

그 외에는 새로워진 애니메이션이나 연출이 없는지 비교해가며 왜 있는 연출을 뺏는지 모를 컷씬이나
반복적인 시리즈의 공식적인 시스템과 느린 템포의 게임 플레이도 여전합니다.
가장 혁신적으로 변화한 부분은 어시스트 링크로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캐릭터를 부대에 배치하여
특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3개의 슬롯으로 시작하여 부대의 랭크가 상승하면
최대 9개까지 슬롯이 확장 가능하고 종류별(레드, 블루, 그린) 분류로 색상 조합에 따라 전투 중
추가 효과와 시너지(공격력, 방어력, 정신기 지원등)를 발휘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슈퍼로봇대전Y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다양한 신작 최초 참전작품들이 있음
- 새로운 어시스트링크 시스템의 재미
- 폭넓은 크로스오버 경험
- 4단계로 세분화된 난이도와 캐릭터 성장
- 지겨워도 불타오르는 테마 음악과 연출
[단점]
- 일부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 해상도 제한 , 키세팅 제한(PC)
-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사골이 타버린 국물
- 기존의 반복작품 틀에서 벗어나진 못함
- 이게 2025년 작품인가?라고 생각할 비주얼

아마도 지금까지 슈퍼로봇대전의 변화의 물결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두 가지 반응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똥을 먹어서 익숙해진 팬들에게는 의외로 할만하다는 평가와 연출이 Z, X , Y 그리고 30에서 보던
큰 변화가 없는 부분들이 또 다시 풀프라이스로 사야하는 호구 플레이어가 되는 과정은 한 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됩니다. (알면서 구입)
슈퍼로봇대전Y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발매 전 게임의 근본이 되는 엔진을 교체했다는 사실에 큰 기대를 했지만 내부의 문제들은
게임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알 바 아니며, 솔직하게 앞선 작품들만큼 엄청난 변화와 잘 만들어졌는가?
라는 의문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슈퍼로봇대전Y는 애를 쓴 흔적들이 보이며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생명유지 장치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슈퍼로봇 대전 시리즈를
한 가지라도 해봤다면 늘 먹던 그 맛이며 큰 변화가 없고 시나리오가 조금 다르고 등장 기체가 다르며
그냥 새로운 시리즈가 발매하면 아무생각 없이 사게되는 그 게임 그대로의 느낌입니다.
어차피 늘 하던 팬들만 구입하는 게임이기에 글쓴이 역시 좋다 나쁘다고 평가를 하기 전 그냥
참고 플레이를 하는 한 유저로서 적당한 재미 보장 정도로 마무리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