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과 다이아몬드

총성과 다이아몬드라는 게임은 ‘교섭’이라는 테마로 제작된 하드보일드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으로
실시간 심리전과 긴박한 협상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게임으로 PSP전용으로 발매된 게임입니다.
텍스트 어드벤처 방식과 약간의 추리와 대부분은 비주얼 노벨형식의 어드벤처로 진행되며 교섭 시스템이
게임의 핵심적인 시스템이며 세계관은 현대 일본에서 범죄, 테러등을 해결하는 경시청의 특수 교섭 팀인
‘제로과’에 소속된 교섭인 오니즈카로 사건을 해결해나가게 됩니다.
진지한 스토리 속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개그와 이해할 수 없는 만담들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고
프롤로그를 포함하여 5개의 사건으로 구성된 에피소드에서 교섭 성과에 따라 엔딩 분기가 달라지는
독특한 게임 ‘총성과 다이아몬드’에 대한 게임이야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 타이틀 | 총성과 다이아몬드 |
|---|---|
| 개발사 | 제너웍스 |
| 장르 | 비주얼 노벨, 추리, 교섭, 텍스트 어드벤처 |
| 발매일 | 2009년 7월 17일 |
| 플랫폼 | PSP |
| 가격 | 46,000원 |
총성과 다이아몬드는 어떤 게임인가?

총성과 다이아몬드라는 게임의 진행 방식은 텍스트를 읽고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상대방과 교섭을 하는
모드로 진입하는 방식이며 교섭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말을 듣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커맨드가
나타나면 빠르게 선택하지 않으면 커맨드가 강제로 골라지거나 사라지는등의 제한이 있습니다.
교섭의 묘미는 상황에 따라 특정 키워드로 불안감, 허세, 도발, 질문, 회유같은 것을 선택하여 상대방의 반응을 보며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선택지를 찾거나 신중하게 대답을 하여 인질을 구출해야 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점차 사건들이 하나의 배후로 모이게 되면서 결국 국제적인 음모의 실체를 알게 되고
게임의 진행은 초중반에는 느린 템포로 만담과 개그를 통해 인물과의 상황을 쌓다가 중반 이후 부터는
급격하게 긴장감을 올리며 복선 회수와 반전이 이어지는 하드보일드 소설같은 게임입니다.
실시간 교섭 시스템에서는 무조건 선택 커맨드를 난발하여 선택하기 보다는 때로는 침묵같은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의 일부가 되고 말을 끊거나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도 모두 교섭 결과에 반영되기에
이런 설계가 마치 정말 심리전을 하고 있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잘 설계된 교섭 시스템이 이 게임의
특징이자 매력입니다.
총성과 다이아몬드의 특징과 매력

스토리를 진행하며 교섭을 하는 패턴이라는 구조는 단순하지만 교섭에는 등급이 나눠지고 평가가
낮으면 인질이 죽거나 사건이 애매하게 마무리되거나 후속 에피소드에서도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며
결국 배드엔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엔딩을 모두 보기위해서는 배드 엔딩을 봐야 하기도 하며
의외로 일부러 배드엔딩을 보기 위해서 조건을 맞추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건의 관계나 인물의 상관 관계 중요 정보는 쉽게 정리해서 볼 수 있으며 풀 보이스가 없기에
아쉽지만 특유의 개그 만담 텍스트와 BGM및 효과음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형태입니다.

스토리가 작은 사건들이 큰 음모로 연결되는 서사 구조이지만 캐릭터의 관계 변화나 점차 배후의 인물 정체가
서서히 알게 되는 재미와 교섭 현장에서의 긴장감 그리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개그들이
라이트 노벨과 하드보일드를 섞은듯 자연스럽게 읽히게 되고 반전이 일어나면서 추리, 캐릭터 묘사들을
알게 되는 장면들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총성과 다이아몬드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 아직까지도 유례가 없는 게임 시스템
- 성우 음성이 없는데도 상황의 긴장감을 끌어내는 연출
-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캐릭터 묘사
- 심리전을 극한으로 끌어난 교섭
[단점]
- 마음편하게 선택지를 고르지 못하기에 조건 맞추기가 어렵다
- 대부분이 텍스트 읽기 중심이기에 글만 읽으면 잠이 오는 사람은 플레이 불가능
- 교섭이라는 소재도 마이너하기에 이런 소재에 흥미가 없다면 이것도 단점
- PSP전용 게임이라 PSP가 없다면 플레이 불가능

프롤로그와 에피소드를 보면 마치 짧은 게임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텍스트의 분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은 읽는 속도에 따라 달라지고 모든 엔딩을 본다면 더욱 시간 소모가 많습니다.
교섭이나 협상을 하는 방식의 재미와 가끔씩 터져나오게 하는 개그요소들이 매력적이지만 위에서 설명한
단점들이 게이머 성향에 따라 크게 호불호가 갈리며 그 시절에도 다른 PSP게임의 완성도에 비해서는
아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총성과 다이아몬드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 ‘원격수사 – 진실로의 23일간’ 그리고 총성과 다이아몬드(유일하게 한글 정식 발매)까지
제너웍스 하드보일드 3부작은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지만 한국에서는 총성과 다이아몬드만이 정식 발매하였기에
다른 작품들은 구매를 하기도 어려웠으며 언어의 압박(텍스트의 양이 많음)으로 시도조차 못했습니다. 다행이도
이 게임은 시나리오와 교섭과 협상을 통한 긴장감 넘치는 선택지의 재미를 알게 해준 게임이며, 요즘의 풀 더빙과
좀 더 화려한 그래픽의 연출등은 아쉽지만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히 빠져들게 하였으며 3부작이 스팀으로 한글로
발매되었으면 하는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