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등급 D.R KOREA의 짜집기 아케이드 퍼즐 헥사

낙하퍼즐 헥사의 이야기

 

헥사
헥사

 

1990년대 제작 연도로 추정되는 헥사라는 게임은, 정확하게 연도 표기가 없기에

대부분 추측을 할 뿐인 게임이지만 대략 테트리스가 저작권 문제로 오락실에서 사라질 무렵과

1992년 스트리트 파이터, 혹은 소닉 더 헤지혹(1990~1991) 시절에 직접 봤기 때문에

어떤 경유로 나오게 된 지는 몰랐던 게임이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성인 등급의 게임이었지만 당시 저작권 개념도, 청소년 보호법이나

관련 법률도 미비했던 시절이었기에 어떻게 상업적으로 사용되었는지도 의문인 게임

헥사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타이틀  HEXA
개발사  D.R. KOREA
장르  낙하 퍼즐
플랫폼  아케이드, MS-DOS
가격  –

 

낙하 퍼즐 헥사의 게임 플레이 방식

 

테트리스와 구조는 다른 형태로 가로,세로,대각선 방향까지 3개 이상의 같은 도형이 모이면

사라지는 형태로 도형이 많을수록 점수가 더 높아지는 형태의 퍼즐 게임입니다.

물론 당시 개념이 있던 세가에서 테트리스의 저작권 문제로 인해서 새롭게 제작한 Columns의

게임 플레이를 그대로 가져와 적용한 것도 문제였지만 대부분은 이 사실을 몰랐기에

한국 한정으로는 헥사가 더 유명한 게임이었습니다.

 

헥사의 게임플레이
헥사의 게임플레이

 

게임성은 장르의 유사성이라고 우기면 그렇다고 치더라도,

도형의 모양은 타이토에서 개발한 Puzznic에서 가져왔으며 BGM은 코나미에서 개발한

‘우샤스의 보물’에서 가져온 부분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편집의 달인이라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게임이 성인 게임 등급이었다는 사실이엇는데…

배경을 보면 초반에는 귀여운 트리케라톱스(하얀거 보지 말고 중간 회색 모양을 봐야함)가

있지만 특정 점수가 되면서 점차 검은 실루엣에서 밝아지는 어디서 가져 왔는지 알 수 없는

누드 모델의 사진이 등장하며 총 6명의 모델이 무한 반복되는 형태입니다.

(물론 MS-DOS판은 그런거 없이 퍼즐만 있음)

 

낙하 퍼즐 헥사의 재미와 매력

 

몰랐지만 재밌던 부분
몰랐지만 재밌던 부분

 

지금이야 저작권이나 아이디어 도용,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심각하게 여겨지며

사회적으로 질타 및 법적 대응들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개발 도산국 답게

돈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용하고 짜집기 하여 편집해 내놓은 헥사는

그래서 재미있었습니다. (….응원하는 거 아님)

실제로 당시에 오락실을 다니던 사람이었다면, 점차 드러나는 실루엣으로 인해

관심도 없던 퍼즐 게임에서 모두의 응원을 받거나 기대를 하는 눈으로 뒤에서

조용히 바라보다 몸매가 드러나는 부분을 도형으로 가리거나 잘 못 채우기라도 하면

비난과 원망을 받아야 했으며 단 한번도 쉬지 않고 플레이를 해야 하는

헥사는 생각보다 어렵기도 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낙하 퍼즐 헥사의 장단점

 

대담한 저작권 무시 게임
대담한 저작권 무시 게임

 

[장점]

  • 누군지 모르지만 6명의 모델들은 당시 매력적이었다
  • 테트리스와는 다른 매력의 낙하 퍼즐 게임의 재미에 빠져들게 했다
  • 덕분에 코나미, 타이토, 세가의 장점을 모두 한 가지 게임에서 느껴볼 수 있다

[단점]

  • 테트리스처럼 스테이지 개념이 없어 쉬지 않고 플레이 해야 한다
  • 난이도가 속도 변화 말고 없기에 지루하다
  • 모델 6명을 보고 난 이후에는 아무리 해도 무한 반복이기에 목표를 잃게 된다

 

다른 분들이 썼던 헥사에 대한 이야기를 보니 대부분 대담하게 아이디어나 저작권 무시에 대해

길게 이야기를 쓴 이야기들을 모두 읽어보고 난 이후, 개발자가 참으로 당시 MSX의 개발 실력이나

다양한 게임에 대한 보는 눈, 편집 실력까지 좀 더 좋은 쪽으로 능력을 썼다면 어땠을까

아쉽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낙하 퍼즐 헥사의 총평

 

오락실에서도 가끔 즐겼던 헥사는 사실 그 시절에도 개인적으로는 시간 때우기 용으로 플레이를 했던

게임이었고 다른 게임을 하기 보단 언제든지 자리에서 일어나 그만두어도 아쉬울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작권이나 아이디어 도용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음에도

지금 생각해 보니 헥사 이외에도 1990년대는 다이나믹한 사건 사고가 많았기에 더욱 더 생각이 많이 납니다.

나중에 다양한 게임들을 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위의 6명의 모델들은 1989년에 만들어진

타이토 아케이드 퍼즐게임 퍼즈닉에서 퍼온 것으로 알려져 좀 더 완성도(?)있는 모델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 다시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습니다.

(긍정적 마인드)

 

세상은 넓고 몰랐던 게임도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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