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엘리시움 리뷰
발키리 프로파일 엘리시움은 발키리 프로파일 죄를 짊어진자(3번째 작품) 출시 이후 약 14년만에
PS4,PS5,Steam으로 2022년 9월 29일(콘솔), 2022년 11월 12일(스팀)으로 출시한 작품입니다.
장르는 정통적이고 독특했던 턴제 JRPG를 버리고 실시간 액션RPG로 변경되었으며
원작을 개발한 ‘트라이에이스’가 아닌 ‘솔레유’라는 곳에서 개발을 맡게 되면서 게임의 시스템이
대폭 변화하였습니다. 전투 시스템의 변화나 오픈월드가 아닌 챕터별 미션 구조로 변경된 부분,
혹은 트라이에이스 특유의 감성적인 연출이나 액션, 조작감, 맵 시스템, 스토리 연출등에서 스타일의
많은 차이가 보인 작품 ‘발키리 프로파일 엘리시움’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
타이틀 | 용철의 마르푸샤 |
---|---|
개발사 | 솔레유 |
장르 | 발키리 엘리시움 |
플랫폼 | PS5, PS4, 스팀 |
가격 | 69,800원 |
콘솔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를 지원하며 스팀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12개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RPG Fan 80/100, 게이밍 트렌드 80/100 , 스팀평가 복합적, 메타 스코어 65점, 유저 평점 5.0입니다.
발키리 엘리시움은 어떤 게임인가?
세계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다가오는 것을 배경으로 ‘펜리르’와의 신계 전쟁 이후 부상을 입어
움직이지 못하는 ‘오딘’이 이름모를 새로운 발키리를 불러내며 게임은 시작됩니다.
그녀는 오딘의 잃어버린 보물 4개를 찾기 위해서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받게 되고 지상계를
돌아다니며 타락한 영웅들인 ‘에인헤랴르’들과 손을 잡고 라그나로크를 막아낸다는 내용입니다.
게임은 시리즈의 특징인 전투 핵심이 되는 타락한 영웅들(에인헤랴르)의 저마다 다른 뒷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각각 개성이 다른 이들이 사용하는 무기나 속성들을 활용하여 실시간 액션을 펼치게 됩니다.
속성은 적들이나 보스의 약점 공격으로도 활용되지만 막힌 길을 뚫거나 새로운 길을 열게 될 때에도 쓰임새가 있고
소울 체인이라는 특수 이동/공격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빠른 전투와 적에게 접근이 가능해졌습니다.
메인퀘스트나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하게 되면 데빌메이 크라이 시리즈 처럼 점수를 합산하여
여러 랭크를 받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오픈월드가 아닌 챕터별 선형적인 구조이기에 진행방식은 다소 불편하고
자유롭지 못합니다.
발키리 엘리시움의 재미와 매력
발키리 프로파일 엘리시움에서는 상당히 전투에 신경쓴듯한 스타일리시한 전투가 매력적이며
콤보 연계, 무기들의 활용, 동료 시스템과 속성 공격이나 마법, 스킬등으로 바쁘지만 액션에 대한
매력들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여러 적들을 낚아채면서 이동하는 소울 체인이라는 능력으로
전투는 더욱 스피드해졌습니다. 또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확실히 눈으로 체감되는 능력 향상은
성장의 기쁨을 주기 충분했으며 몇가지 숨겨진 보물 상자들에서는 ‘암브로시아’ 열매로 최대 체력을
증가시키거나 최대 마력을 증가시킬 수 있기에 상자를 찾아야 하는 목적성도 충분한 보상이 됩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게임 구조에 액션에만 신경을 쓴다면 게임은 재미있으며 올드 팬들이나 발키리 프로파일의
매력적인 캐릭터 세계관이나 개성들을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드의 적을 상대할때는 데빌 메이크라이가 생각이 나며, 보스를 상대를 하게 되면 다크 소울이 생각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지만 노말 난이도 기준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수준의 적당히 쉬운 난이도가
상쾌한 액션을 즐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약점 시스템을 알면 점차 더 쉽게 느껴짐)
그 외에도 소소한 보물찾기와 특정 장소에서는 에인헤랴르의 기믹을 활용하여 길을 찾는 부분이나
무기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콤보가 생기기에 새로운 무기를 얻을 때마다 새로운 무브셋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하면서 무기 수집욕구를 채워줍니다.
발키리 엘리시움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전투의 타격감과 속도감이 뛰어나 액션 쾌감이 좋다
- 스킬 이펙트와 그래픽 연출이 화려함
- 에인헤랴르 시스템으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
- BGM과 성우의 연기 그리고 연출도 좋다
[단점]
- 뭔가 어색한 조작감과 불편한 UI/맵 시스템
- 오픈월드가 아닌 제한된 루트 진행방식
- 스토리와 연출은 완성도가 부족해 보인다
- 발키리 시리즈 특유의 깊이있는 스토리,감성은 약화됨
- PS3/Xbox360같은 7세대 콘솔 같은 그래픽
- 키설정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3가지로 정해져있다
액션파트의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동안에는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연출 부분에서는
캐릭터의 입모양이 싱크가 맞지 않거나 그냥 뻐끔거리는 느낌들의 세세한 완성도는 부족해 보이고
엄청난 디테일을 보여주는 게임이 아님에도 PS5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있으며, 스토리에 관한
챕터 진행 컷씬이나 심지어 문이 열리는 컷씬조차 많음에도 보스를 처치하거나 피니시 연출은 없습니다.
그 외에도 서브퀘스트는 동시 진행이 안되며 선택하고 진행하고 메인퀘스트와도 이어지지 않기에
귀찮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발키리 엘리시움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전체적으로 발키리 엘리시움은 전투 액션에 집중한 작품으로 보이며 액션RPG의 액션 부분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조작감이나 맵 시스템, 서브 콘텐츠같은 부분은 불편함이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크게 신경쓰이진 않으며 시리즈와 다른 장르와 시스템으로 인해서 기존의 팬들에게는
너무나 다른 느낌의 발키리 시리즈를 접하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개발사가 다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발키리 프로파일의 리부트작품으로 HD2D 스타일로 나오길 기대했지만,
스타일리시 액션과 올드한 게임방식으로 그래픽이 나아진 카오스 레기온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노말난이도 기준 메인과 서브퀘스트를 다 한다면 18시간 정도 소요되며,
액션만을 즐기며 스토리나 다른 부가적인 디자인은 고려하지 않는다면 추천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