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리뷰
코에이 테크모의 무쌍 전문 팀 오메가 포스에서 타입문과 합작하여 개발한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는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성배 전쟁’ 스토리를 페이트 시리즈에 새로운 해석을 더해져 흥미로운 이야기와
무난하고 잘 만들어진 무쌍 스타일의 액션과 함께 페이트 시리즈의 팬과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 모두에게
적당히 만족할만한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전국시대가 끝난 후 도쿠가와 정권 하에서 전국은 평화의 시대를 맞이 하게 되었고, 플레이어는
무패전설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양자이자 제자인 ‘미야모토 이오리’가 되어 양아버지가 죽은 이후에도
조용한 삶을 살며 여동생 ‘카야’를 돌보고 검술을 연마하고 있던 중 영월 의식의 마스터로 선택되면서
모든 것들이 변하게 되고 ‘이오리’는 다른 서번트 마스터의 공격으로 부터 자신을 구해준 수수께끼의 히로인
‘세이버’를 의도치 않게 소환하게 되면서 영월 의식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또 무엇때문인지
알아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오늘은 페이트 – 사무라이 렘넌트에 대해 흥미롭고 재미있는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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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오메가포스/타입문 |
장르 | 액션RPG, 무쌍액션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69,800원 |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게임플레이 방식
항상 페이트 시리즈의 문제점들로 지적되는 부분이나 서브컬쳐 게임들 중에서 세계관이 복잡한 게임들은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이 대부분 기억을 잃은 설정으로 시작해야 낯선 세계관이나 설정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기에
적합했기에 그 방식을 채택하여 너무나 장황하게 설명하는 작품들이 많았지만, 다행이도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는
개념 위주로 전개하면서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나하나 친절하게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며,
전투 방식은 우리가 늘 알고 있는 무쌍액션 방식으로 버튼 콤보에서 파생 버튼으로 이어지는 방식입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자세를 전환하여 각 자세마다 멋진 콤보를 만들고 적으로 부터 얻은 보석을 통해서
마법을 사용하게 된다던가 서번트의 공명 게이지를 높일 수 있으며 공명 게이지가 다 채워지면
‘세이버’로 잠깐 조작을 해볼 수 있게 됩니다.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매력과 재미요소
기본적으로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제외하고도 여러 스킬 연출이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화려한 액션들, 그리고 다양한 ‘서번트’를 플레이 하는 재미와 육성요소
또는 ‘요괴’들과 월드맵 위에서 펼쳐지는 땅따먹기 방식의 ‘영맥’ 단계는 특별함을 더해줍니다.
영맥의 경우에는 목적지까지 가는데 정해진 턴 수가 있고 이 과정에서 적과 보스를 물리치기 위해서
영역을 장악하며 목적지로 나아가야 합니다.
계속해서 적들이 방해를 하기도 하고 플레이어의 영역을 빼앗기도 하기에 생각보다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동료나 적들로 부터 변수가 발생하기에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집니다.
(페그오의 성배전선과 비슷하지만 더 발전된 시스템)
이 외에도 새로운 아이템이나 코인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의뢰 , 워크샵을 이용하여 집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레벨업하여 새로운 스킬을 언락하는등 무기들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성장요소들도 게임의 재미와 매력을
풍부하게 만들어줍니다.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그래픽의 완성도 및 전투도 무난하고 재밌다
- 성장요소가 있고 이벤트와 연출도 훌륭하다
- 전체적인 페이트 시리즈 게임 중 가장 평가가 좋은 게임
- 타입문 세계관의 설정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부분
- 무쌍과 하드코어 액션의 조화
[단점]
- PC최적화는 좋지 않다
- 맵구조와 무쌍액션의 단점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 코에이 테크모 게임이 늘 그랬듯 키보드 마우스 조작이 가능하지만 게임패드 사용 필수
- 닌텐도 스위치까지 고려해서 아쉬운 그래픽(닌텐도 스위치도 최적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 화려한 이펙트에 가려져 있지만 타격감이 부족하다
페이트 엑스텔라 링크까지만 해도 굉장히 올드한 무쌍 시리즈로만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는 모든 면에서 상당히 진보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장 나은 게임플레이 방식을
최대한 접목시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트 시리즈는 팬이기에 그냥 납득하고 만족하며 플레이 하는 게임들이 다수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게임의 재미와 액션에 대한 이해도가 제대로 만들어져 방향성을 잡은 작품이라는 생각입니다.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번에도 그저그런 게임으로 나왔을거라는 생각 때문에, 큰 기대없이 플레이를 했거나
혹은 그냥 구매를 패스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 페이트 사무라이 렘넌트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점차 문제점들로 지적된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면서 적어도 10점 만점에 8점 이상은 되는
호불호 갈리지 않는 스토리 및 세계관 설명이나 게임의 연출, 그리고 일반 적들을 쉽게 쓸어버리는 무쌍류의
반복적인 전투의 단점을 극복한 보스전과 성장요소가 RPG처럼 다양하게 설계되어 육성시키는 재미등
일반적인 게임으로서 갖춰야 할 재미 요소와 매력들을 어필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페이트 시리즈의 게임들을 하면서 항상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들을
이해하며 플레이 했지만 사무라이 렘넌트는 그저 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