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1 & 2 HD리마스터
환상수호전 1 & 2 HD리마스터는 코나미의 클래식 JRPG 시리즈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팬과 기존 팬 모두에게 그래픽 및 편의성을 개선하였고
원작의 서사적 깊이와 감동을 유지하면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있는 RPG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모든 배경과 일러스트가 HD화질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전투 및 필드 그리고 사운드까지
최신 음향으로 향상시켰으며 대사 로그 표시, 자동 저장, 배속 모드, 오토 전투등 다양한 편의성과
플레이 환경이 개선되었습니다. 난이도를 세분화 한 부분과 두 작품을 모두 합친 플레이 타임은
대략 60-80시간으로 방대하며 대각선 이동이나 자동 저장 기능등도 추가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어느 기종으로도 언어를 지원하지 않아 불만이 많았지만 스팀 버전에서는
유저 한글 패치를 지원합니다.
타이틀 | 환상수호전 1 & 2 HD리마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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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코나미 |
장르 | JRPG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53,200원 ~ 52,900원 |
모든 플랫폼에서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지원하며
한국 게이머들은 스팀으로 구매 후 아래의 주소에서 유저 한글패치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https://cafe.naver.com/hansicgu/31390
환상수호전1 & 2 HD리마스터는?
환상수호전이 고전 중국 소설 수호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동서양이 융합된 JRPG로 시작했습니다.
환상수호전 1,2의 합본 HD리마스터는 108명의 동료와 함께 싸워가는 소년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고전 명작 RPG로 실질적으로 환상수호전 팀이 해체(퇴사)된 이 후 백영웅전이 그 명맥을 이어가려
애쓰고 있는 상황이기에 환상수호전을 좋은 그래픽으로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환상수호전 1 & 2 HD리마스터는 여전히 매력적인 스토리와 기억에 남는 다양한 108명의 동료,
섬세한 게임플레이가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게임의 주요 변경사항은 무엇인가?
- 모든 배경과 일러스트 HD로 변경
- 최신 이펙트, 다양한 환경 사운드 이펙트 추가
- 오토세이브 지원
- 배속 배틀과 자동 배틀
- 대사 로그 시스템 추가
환상수호전 리마스터의 매력과 재미 요소
환상수호전 1편(1995년), 환상수호전 2편(1998년)에 제작된 게임이기에 겉모습이 바뀌었어도
그 시절의 그 감성과 게임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당시에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플레이를 해야 재미있으며
21세기 부터 게임을 해온 플레이어들에겐 지루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취향에도
맞지 않는 고전 JRPG를 ‘이게 요즘 유명한 게임인가봐?’라는 접근으로는 절대 재미가 없으며
상당히 불친절한 RPG 요소나 하나 하나 스토리를 찾아가며 반복적인 전투를 즐기고
스토리를 스킵하거나 연출 영상같은 화려한 게임요소가 없기 때문에 상상력과 함께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면 많은 매력적인 요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게이머들에게는 당연한 시스템들이 이제야 들어왔기에 8방향 이동(대각선 추가됨)을 지원하거나
빨리감기, 오토 배틀, 자동 저장같은 기능도 예전에는 없었기에 편의성을 개선해준 것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참고로 자동 저장은 특정 이벤트 이전에나 작동합니다 (예: 보스전)
(1편과 2편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1편 주인공은 초록두건, 2편 주인공은 손오공 머리띠로 구분)
과거 올드 팬들에게는 괜찮지만 과연 이 게임이 요즘 게이머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환상수호전 리마스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배경 그래픽과 일러스트의 HD화
- 대폭 향상된 편의성 개선
- 성의 있는 리마스터
- 원래 재미있던 고전 게임
- 봤던 장면이지만 HD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단점]
- 한글패치 없었다면 안샀을 게임
- 어쩔 수 없는 고전 감성
- 많이 좋아진 것임에도 불편함(조작, 게임메커니즘)
애초에 옛날 게임이고 그것을 리마스터만 한 것이기에 엄청나게 큰 변화는 없으며
편의성을 개선해준 것들은 올드 팬들에겐 감사한 일이지만 요즘 게이머들에게는 처음 겪는
묘한 불편함들이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올드팬들에게는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달라진 점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예전 1편에서는 특정 동료가 있어야 달릴 수 있었지만 그냥 달릴 수 있게 해준
아주 작은 변화들을 찾는 재미가 있으며 자동 저장이라면서 아무때나 되는 것이 아니기에
여관같은 곳에서 기록을 해야 저장이 되는 놀라운 올드함도 21세기의 게이머에겐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환상수호전 리마스터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이미 그 시절에 환상수호전 시리즈를 모두 즐겼기에 개인적으로는 ‘와 이장면이 이렇게 변했구나…’하는
감각으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리마스터이기에 엄청난 기대를 하면 안되며 외적인 포장과 교체가 가능한
리소스들만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이도 자동 전투가 존재하고 약간의 편의성들이
개선되었지만 워낙 요즘에는 당연한 것들이기에 요즘 게이머들에게는 크게 체감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의 경우에는 고전 게임 2개의 타이틀의 값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반드시 지금 당장 사야해!라는
느낌의 게임이 아닙니다. 고전 JRPG는 과연 어떤 게임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진 뉴비와
올드팬이 구입할만한 게임이며 새로운 요소들이나 추가 콘텐츠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잘 고민하여
구입해야 할 게임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