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당근’ 리뷰
미소녀 9명이 살고 있는 쉐어하우스에 귀여운 요정이 숨어 당근을 찾아 뛰어다니는 스텔스 액션 게임!
요정의 당근이라는 게임은 군대를 다녀온듯한 군필 여고생들에게 발각당하지 않고 파쿠르와 스텔스를
하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당근을 얻어야 하는 3D 플랫포머 게임이면서 미소녀들을 관찰하고
탐험하는 심플한 게임입니다.
뛰어난 아트워크로 인해 그저 저질스러운 판치라1게임으로
오해를 하지만 아쉽게도 잘 안보이며(?) 대부분 바지를 입고 있습니다.
생각외로 뛰어난 기동성과 조작감 그리고 재미있는 특수 효과나 재료들이 많으며 소녀들에게 발각 당하지 않게
주의하며 당근을 모으는 게임 ‘요정의 당근’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Fairy Carro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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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riinwin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플랫폼 | 스팀 |
가격 | 8,900원 |
요정의 당근은 어떤 게임인가?
알 수 없지만 플레이어는 귀여운 요정이고 어째서인지 인간들에게 미움을 받는 불쌍한 존재가 되어
당근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쉐어 하우스에 살고 있는 9명의 소녀들의 눈을 피해 책상 틈새, 침대 밑, 혹은 매우 더러운 장소에 숨어서
당근을 얻고 파쿠를 하며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개발자의 콘텐츠 설명에는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하는데 …
당연히 미소녀가 노출 할 줄 알았지만 플레이어가 노출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풀3D 플랫포머 게임이며 당근을 찾아 다니면서 놓친 위치는 친절하게도 지도에 표시가 되며
사망한다고 해서 잃는 것이 없기 때문에 과감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요정의 당근의 매력과 재미에 대해서
우선 비주얼의 임팩트가 굉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겠지만, 게임은 유머가 넘치고
게임의 시스템도 매우 친절하며 쉽습니다.
소녀들과의 크기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발 밑에 있더라도 의외로 눈치를 채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며
머리 위에서 떨어져 신체 위로 탈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가능합니다.
조작성이 의외로 꽤 좋으며 기동력이나 점프 높이도 굉장하여 겉모습에 속아 게임 플레이를 우습게 생각하면
안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보면 생각보다 어려우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이동 경로나 계획 적인 전개를 펼쳐야
당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복장이 너무 신경쓰인다면 옵션에서 젠틀맨 모드를 체크하여 노출을 가려줄 수 있습니다.
요정의 당근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놀라운 비주얼 그래픽
- 뛰어난 파쿠르와 액션
- 스텔스의 긴장감과 목표물을 향한 전략
- 곳곳에 숨겨진 이벤트와 아이템 수집
- 개그 요소와 이상한 곳에서 제작자의 집착이 보임
[단점]
- 노출이 플레이어에게만 있기에 형평성에 어긋남
- 2~3시간의 짧은 플레이타임
- 미소녀의 몸에 올라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 팬티를 보여주는 미소녀의 수가 적다
비주얼만 보면 상당히 어설픈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상적인 게임이며
신사적인 장면이나 후방주의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구입을 한다면 실망스러운 게임입니다.
진지하게 스텔스와 파쿠르를 이용한 액션으로 당근을 신속하게 얻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다양한 구도와 미소녀들의 복장을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어떤 각도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몇 번의 플레이의 반복으로 쉽게 게임을 마스터 할 수 있으며
잘 준비된 게임 스테이지들과 당근을 지키는 미소녀들을 피해 활동하는 요정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게임입니다.
요정의 당근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요정의 당근은 생각보다 저평가 된 게임이며 도전적인 요소(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들과
자유도 높은 액션과 콘트롤 긴장감 넘치는 스텔스와 추격들은 짧은 플레이 타임 내에서 상당한 몰입력과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스포일러 없이 게임을 즐겨보길 바라며, 데모를 통해 자신에게
게임의 재미나 매력들이 맞는지 확인 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재미 부분은 충분히 존재하고 요정의 당근에서 즐거움을 얻는 방식은
플레이어가 어떻게 게임을 받아들이고 즐기는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정이 좀 더 유리하게 장비나 성장 요소가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