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티드 모스 리뷰
러스티드 모스라는 게임은 메트로배니아 장르와 고무줄의 탄성을 활용한 갈고리 액션이 더해진 게임으로
그래플링 시스템으로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줄을 쏘고 탄성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식이기에
갈고리의 위치나 거리 관성등을 생각해가며 이동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도 트윈 스틱 슈팅 방식이기에 플레이어는 적을 조준하여 공격하면서 동시에
이동과 갈고리 사용을 함께 해야 해서 복잡하고 높은 난이도의 조작이 많은 부분들에서
도전적이게 느끼게 하고 각 무기마다 고유한 공격 방식과 특징이 있기에 전략적 선택도 요구됩니다.
세계관도 요정이나 마법이 등장하고 각종 로봇 병기까지 등장하는 독특한 세계관의 게임
러스티드 모스라는 게임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러스티드 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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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Faxdoc, happysquared, sunnydaze |
장르 | 메트로배니아, 2D횡스크롤 슈팅 |
플랫폼 | 스팀 |
가격 | 21,500원 |
러스티드 모스는 어떤 게임인가?
기본적인 게임의 구성은 메트로배니아의 맵 구성과 탐험하는 재미와 함께 와이어를 이용한 그래플링 시스템 및
점핑 액션이 재미있기에 플랫포머로서도 즐거운 게임이며 다른 와이어 액션으로 유명한 산나비와는 다르게
탄성이 있는 고무줄과 같은 느낌으로 적응하기 전까지는 상당히 콘트롤 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집니다.
익숙해지고 나서는 반동을 이용한 추진력과 바람이나 총기 반동까지 이용하는 창의적인 방식의 트릭 점프를
선보이게 되고 보스전에서는 탄막까지 피해야 하기에 더욱 어려운 난이도를 느끼게 해줍니다.
출시 이후에 메트로배니아의 재미 보다는 플랫포머로서 관심을 받고 인기를 끌자 2024년 6월 20일에 대규모 패치가
진행되어 7~8시간의 플레이타임을 보장하는 300개 정도의 방과 2개의 새로운 구역, 보스 러쉬 모드, 새로운 캐릭터 ‘마야’가
업데이트 되었기에 더욱 더 풍족한 게임 플레이가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러스티드 모스의 특징과 매력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러스티드 모스는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동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대부분 처음 플레이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생소한 조작 시스템으로 인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익숙해져 이동의 재미와 다양한 무기 능력 그리고 클리어 하고 싶어지는 도전적인 레벨 디자인 및
복잡한 관계를 다루는 스토리까지 흥미를 더해 게임의 재미를 증폭시켜줍니다.
다양한 능력이 있는 장신구와 7가지 종류의 무기를 돈과 요정의 은을 갖다주면 대미지를 강화하는 부분까지
성장의 요소들도 재미있게 느껴지며 기존 출시 전의 지역들도 충분히 넓고 탐험하는 재미가 있었으나
업데이트가 되면서 더욱 더 해야 할 일들이 늘어 기존에 플레이를 해봤던 플레이어들도 다시 한 번 더
도전을 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보스는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나는 그렇지 못하기에 피하는 것 만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러스티드 모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장점]
- 스피드한 진행과 신나는 물리학 및 추진력
- 발전 속도가 느렸던 메트로배니아에 지쳤다면 이 게임은 상쾌하다
- 의외로 잘 짜여진 스토리의 몰입감
- 다양한 무기 시스템과 특성을 활용한 게임의 재미
- 종횡무진 맵을 날아다니며 파괴적인 슈팅의 재미
[단점]
- 콘트롤과 게임 난이도의 진입장벽
- 맵의 구성은 전통적인 메트로배니아의 방식과는 다르다
- 결국에는 플레이어가 못하면 게임을 매력을 느끼기 힘들다
개인적으로도 어렵다는 이야기는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플레이를 했지만, 말이 좋아서 도전적이지
상당히 어려운 조작과 익숙해지기까지 반복적으로 사망하는 부분이나 정말 바빠지는 조작으로
긴장감과 함께 많은 좌절을 느껴야 합니다. (물론 게임을 엄청 잘하는 사람에게는 신나는 모험)
전체적인 시스템의 이해는 그 동안 즐겨온 다양한 게임들로 인해서 쉽게 이해가 가지만 조작 부분에서는
너무나 생소한 방식이었기에 연습이 필요하고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또 새로운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괴롭히기에 개발자의 집 주소가 어디있는지 알고 싶어지는 구간들이 존재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적어도 10~23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콘트롤을 극복해야만 러스티드 모스의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단점이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러스티드 모스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러스티드 모스는 마치 어린 시절 어렵게 아케이드 게임에서 느낀 높은 난이도와
생소한 조작 및 무자비한 게임플레이로 추억을 느끼기도 했으며, 보스전 외에는 그나마 콘트롤에
익숙해질 수 있게 상쾌하고 무난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탐험을 하는 부분에서는 큰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게임을 끝내고 한 참 생각을 해보면 러스티드 모스가 생각보다 과소평가 되어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며
아이디어, 세계관, 스토리, 음악, 게임플레이의 재미등 다양한 부분에서 80점대는 충분히 받을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게임메이커라는 엔진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하여 개인적으로는 자주 사용하는 엔진이다 보니
어떤 메커니즘으로 게임을 만들고 힘겨운 레벨디자인을 했는지 공감이 갔기에 더욱 더 개발자들에게
고생했을 거라는 동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새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모드를 즐기러 떠나며
긴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