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인베스티게이터즈 리뷰
근 현대를 배경으로 수사관의 자격증을 따려는 연수생이 되어 플레이 하는
본격 추리 미스터리 게임 씬 인베스티게이터즈는 재구성된 사건 파일을 받아
시험에 통과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입니다.
2023년 10월 24일 발매되었으며 플레이어는 치밀한 눈썰미나 사고력과 추리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해야 하며 어떠한 힌트도 없이 범죄 현장을 둘러보면서 타협점이 없이
단서들을 연결하여 어떤 사건이 일어난 것인지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파악하는등
상당한 난이도가 있는 게임 씬 인베스티 게이터즈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 씬 인베스티 게이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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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EQ Studios |
장르 | 수사 미스터리 퍼즐 어드벤처 |
플랫폼 | 스팀 |
가격 | 27,000원 |
씬 인베스티게이터즈 게임의 특징
씬 인베스티게이터즈는 직접적인 힌트가 되는 정보, 단서를 거의 제공하지 않으며 아무런 이정표 없이
스스로 사건 현장에서 남아있는 단서들을 스스로 찾아다니며 어떤 사건이 이 공간에서
일어나고 누가 등장인물인지, 등장 인물 중 누가 가해자이며 누가 피해자인지 알 수 없으며
심지어 무슨 사건인지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엄청난 자유도(?)를 느껴 볼 수 있는 추리 게임이기도 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게임의 요소 역시 해당 사건을 모순 없이 설명 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가 상상하여
만들어야 하기에 모든 진실을 가르키는 증거를 모은 후 설명하는 추리 게임들과 다르게 상당한
난이도와 인내력을 요구하게 됩니다.
게임의 스테이지 구성들은 총 1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와 같이 게임의 분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 예심(튜토리얼)
- 실종
- 시나리오#1
- 시나리오#2
- 시나리오#3
- 4층(배경의 중심)
- 아파트 401호 침입
- 아파트 402호 디너파티
- 아파트 403호 축하연
- 피의 목욕
- 휴즈 저택의 불화
해당 스테이지에 따라서 질문이 있고 그에 해당하는 답을 해야 합니다.
씬 인베스티게이터즈의 재미와 매력 요소
기존의 추리 게임들에 비해서 난이도가 높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상황을 살펴보고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무슨 환경이었는지
찾아보며 상상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부분이 상당히 이색적이고 독특한 감각을 이끌어냅니다.
이것이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새로운 시스템이나 게임의 매력에 익숙해져야 하고
개발자가 만들어 놓은 룰에 의존해서 추리를 이끌어 정답을 도출하는 과정이 매력이자
게임의 핵심 재미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게임을
즐길 것 인지에 따라서 상당히 복합적인 평가를 받을만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모르겠어요…나의 방도 그냥 어질러져 있기에 특별하게 이상한 점을 못 찾겠음)
씬 인베스티게이터즈의 장단점
[장점]
- 진짜 추리를 해야 한다
- 스스로 만들어낸 시나리오가 들어 맞을 때의 쾌감
- 현실적인 사건 현장을 느낄 수 있다
- 사건의 해결과 추리 게임 중 완성도가 있다
[단점]
- 번역의 오류가 있다 날짜 부분은 원문을 비교해가면서 봐야 할 정도
- 명확하게 이게 왜 정답인지 알 수 없으며 해설을 해주지 않는다.
- 근거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가 없어 알기 어렵다.
- 게임을 전부 클리어 해도 게임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씬 인베스티게이터즈는 하드코어한 추리 게임이다 보니 장르 자체에서 오는
좋고 싫음이 분명하게 갈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부분들도 위에서 설명한 단점들에 속하며 게임 자체는 신선하고 독특한 감각을
느껴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평화롭고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게임을 해야만 집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아쉽습니다.
씬 인베스티게이터즈의 전체적인 평가
게임의 설명에서도 계산적인 가정이 70/30의 원칙으로 사건에 대한 증거 70%가 존재하고
나머지 30%는 찾을 수 없기에 직감과 계산적인 가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사건을 잘 파악하고 추리하기 위해서는 관찰력이나 추리력, 그리고 실생활의 지혜가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독특하고 이상한 발상, 혹은 평범하지 못한 추론이나 상상력을 발휘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이 게임은 더욱 더 이해하기 어렵고 추리하기 어려운 게임이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립스틱이 묻은 와인 잔이 있다면 보통 여성이 먹은 와인 잔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생각이 많은 글쓴이는…
혹시 여장을 좋아하는 남자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이상한 상상이 더해져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됩니다. (예시임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함)
그렇다 보니 올바른 정신을 계속 붙들고 마인드 콘트롤 해가며 플레이를 하면 클리어는 가능하지만,
맞추긴 했어도 왜 이 사람이 범인이고 사건이 정말 이렇게 된 것이 맞는지 이해하기 어렵거나
클리어를 한 이후 사건의 재현이나 구성 혹은 설명이 있었다면 이해하기 좀 더 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