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삼국무쌍 오리진 리뷰
진 삼국무쌍 9번째 시리즈가 9편이 아닌 진 삼국무쌍 오리진으로 2025년 1월 14-17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최근 7편과 8편의 흥행의 실패로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서든 만회를 하려는 의지가 돋보이며
늘 인기 있는 조운을 주인공으로 영향력을 펼쳤던 과거의 작품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기억을 잃은 무명의 청년이 되어 조조, 손권, 유비군 중에 소속이 되어 정세를 따라가는 형식이며
황건적 스토리 부터 적벽대전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한 번의 엔딩만으로도 30시간 플레이가 걸리는 만큼 상당한 플레이 타임과 더욱 더 발전된
호쾌한 전투 그리고 일기토를 앞세운 액션 명가의 진정한 액션 플레이가 강점인
진 삼국무쌍 오리진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진 삼국무쌍 오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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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코에이 테크모 |
장르 | 택티컬 액션 |
플랫폼 | PS5, PS4, Xbox, 스팀 |
가격 | 79,800원 |
공식 한글을 지원하며 디지털 디럭스는 의미없는 특전 + 3일 선행 플레이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무엇이 달라졌나?
가장 큰 변화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넣은 것이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지 않은 1인의 기억을 잃은
소년을 플레이 하면서 다채로운 무기 활용을 통한 전투, 그저 적들을 쓸어버리는 재미도 여전하지만
지루함을 타파할 수 있는 일기토를 통한 1 대 1 전투를 통해서 액션의 쾌감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또한 다른 무장들을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지만 대신 수행 무장으로 동반한 무장을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의와 기세같은 부분은 여전히 존재하며 적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치거나 간파하면서
공격을 하며 무기를 활용한 강력한 공격 스킬 ‘무예’를 활용하고 상대방의 무예도 반격하여 외공을 깍아내
피를 깍는 전투 메커니즘은 짜릿하고 긴장감을 선사해줍니다.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는데, 전장을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무명의 무장이 되어
군단을 이끄는 재미나 동료를 믿고 진로를 개척하거나 불리한 전장에 참여하여 동료의 사기를 돋거나
일기당천의 짜릿함도 더욱 좋아진 연출과 압도하는 규모로 인해 그야말로 삼국무쌍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 삼국무쌍 오리진의 재미와 특징에 대해서
진 삼국무쌍 오리진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보다 더 신경을 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명의 주인공만으로 플레이를 진행하지만 다양한 무기의 활용과 진영의 선택에 따라 동반하는
무장과의 콜라보 액션, 무기를 성장시킬 때 마다 새로워지는 콤보와 무예들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유독 캐릭터들의 스타일이 아이돌같은 미형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
호불호가 있으며 특징의 묘사가 섬세하고 확실히 좋아진 그래픽으로 인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거나
시나리오의 흐름을 파악하는 비주얼 이벤트의 보는 재미가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졌다고 느끼는 부분은 카메라 연출이었으며 한 화면에 상당히 많은 적들이
나오면서도 크게 버벅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PS5의 미세한 듀얼센스 진동은 말을 탔을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진 삼국무쌍 오리진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다시 게임이 정상화 되었다(8편에 비하면 갓 게임)
- 여러 무기를 성장시키고 탐구하는 재미
- 굉장히 특색이 있는 보스전의 재미
- 패링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더욱 부각되었다
- 1대 다수의 일기당천의 뽕맛
- 말 타는 맛이 너무 좋다
[단점]
- 몇 몇 클론형 스테이지와 재활용 패턴이 성의없다
- 삼국지 캐릭터의 서사를 알고 있어야 재미있다(새로운 설명 없음)
- 캐릭터를 고르고 성장시키는 재미는 없어졌다
- 뇌를 비우고 버튼 누르는 재미가 약해져 아쉽다
- 오리지널 주인공이라면 커스터 마이징이 있었으면…
전투는 여전히 재미있고 다양한 무기나 스킬 세팅을 통해 엄청난 전투 스케일에서
쓸어버리는 재미와 1 대 1 전투에서 오는 긴장감과 패턴 파악의 플레이는 지루함을 넘어서
색다른 액션의 재미를 선사해주며 늘 부족한 부분은 있었지만 8편의 쓸때없는 오픈월드와
이상한 방향으로 갔던 것과 달리 다시 본래의 재미로 회귀하여 돌아온 진 삼국무쌍 오리진은
제작진들의 팬들이 요구하는 재미에 더욱 집중하고 각잡고 만든 노력들이 보입니다.
처음 진 삼국무쌍 시리즈를 접했던 그 때의 재미와 감동이 다시 느껴지는 게임입니다.
진 삼국무쌍 오리진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과거 변화에만 집착한 나머지 게임의 본래의 재미와 매력을 훼손한
느낌들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다시 진 삼국무쌍 프랜차이즈에 리셋을 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이 역대급 갓 게임이 된 것이 아니라 정상화 된 것으로 느껴지며
원래 재미있던 게임이 이제 정상적으로 재미에 집중한 느낌이 드는 게임입니다.
액션게임이 액션 게임 답게 액션은 당연히 재미있으며 더욱 스케일이 커진 전투와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콤보 그리고 연계와 전장과 미션이 주는 재미에 집중했으며 쓸 때 없이 성장을 더디게 만드는
폐지줍기 시스템 보다는 게임의 분량에서 주는 명확한 플레이 타임, 시나리오의 몰입과
연출을 보는 재미등 게임에서 당연히 기대를 하고 믿고 구매를 할 수 있는 타이틀로 돌아온 것에
다행이라는 평가를 남기며 긴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