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 미궁 HD 리마스터
아틀러스에서 개발한 던전 크롤링 RPG 게임 시리즈로 오리지널은 닌텐도DS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시리즈로 시작되었으며 3DS 마지막 작품인 X 이후 신작이 없다가
5년만에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을 통해서 리마스터를 통해 세계수의 미궁,
세계수의 미궁2, 세계수의 미궁3등을 HD리마스터했습니다.
합본과 개별 판매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던전RPG를 입문하게 만드는 작품인
세계수의 미궁 1편 HD 리마스터를 플레이 해보고 난 이후의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세계수의 미궁 HD 리마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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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ATLUS |
장르 | 던전RPG |
플랫폼 |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39,800원 |
세계수의 미궁 HD 리마스터 달라진점
기본적으로 원작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역시 닌텐도 DS가 원작이었기 때문에
화면 구성이 상하 화면의 구성을 리마스터에서는 좌우로 나눠지고
불편했던 맵핑1이 오토 맵핑으로
편하게 바뀌었으며 맵에 표기할 수 있는 아이콘의 숫자도 늘어나 맵에 모든 함정을 다 미리 표시 해두거나
하는 일들이 가능해졌습니다.
각 직업마다 추가 일러스트가 존재하며 3단계로 나눠진 난이도 부분도 변경 점의 일부이며
세이브 슬롯이 최대 9개까지 늘어나 자신이 원하는 분기로 나눠 저장하는 것도 가능!
또한 과거에는 세이브를 하면 타이틀 화면으로 이동한 반면 이번에는
임시 세이브 슬롯으로 중단 세이브가 가능해지면서 보스전 직전 저장을 하거나
재도전을 할 때에 유리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편의성과 소소하게 변경된 부분들이나 최신 작품에서 편했던 부분들이
적용되면서 편의성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그래픽만 바꿨는지 알았음)
세계수의 미궁 HD 리마스터의 게임성
[던전 RPG가 뭐지?]
기본적으로 던전RPG라는 것은 ‘던전 크롤러’라고 하기도 하며 주로 플레이어가
미로같은 던전에서 탐험을 하면서 몬스터를 격파하고 보상을 얻는 게임들을
던전RPG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른 RPG와 비슷한 부분은 퀘스트나 미션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 시키기고
아이템 수집과 장비를 강화하며 계속해서 던전을 탐험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일반 RPG가 전체적인 여행, 모험같은 부분이 더 중점을 두었다면,
던전 RPG는 던전 탐험과 아이템 수집 및 장비 강화에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예: 디아블로는 실시간 액션 던전RPG, 페르소나 시리즈 턴제 던전RPG, 위저드리등등)
[세계수의 미궁의 특징]
본격 아틀라스표 던전 지도 그리기 던전RPG로 위저드리가 하고 싶지만
너무나 옛날 게임이다 보니 세계수의 미궁은 일본풍 그래픽과 좀 더 캐주얼 한 느낌의
게임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편하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길이 복잡한 던전을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를 설정해 두어 시간 소모와
잠깐 졸면 바로 사망하게 되는 지루한 턴 방식 전투가 메인인 게임입니다.
(대부분 귀여운 그래픽으로 낚여 플레이 하지만 난이도로 후려 패는 게임)
처음 던전RPG를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고전틱한 게임이지만,
그럼에도 리마스터에서는 레벨이나 돈을 얻는 포인트도 존재하고,
자동 패트롤 기능이나 오토 매핑 및 난이도 조절, 중간 세이브 같은 편의성이
들어가 있어서(당연한 것들이 이제야 됨) 원작 보다는 나으며
천천히 던전을 긴장감 있게 탐색하며 던전의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을 자신만의
맵 그리기 시스템으로(사실 이게 제일 재미있음) 던전을 마스터하는 느낌이
세계수의 미궁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수의 미궁 HD 리마스터의 장단점
[장점]
- 귀여운 캐릭터들과 추가 일러스트
- 편의성의 개선으로 좀 더 정상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차분하게 생각하며 액션 없이 성장에만 집중 할 수 있다
- 뒹굴 거리며 플레이 하기 딱 좋은 게임성
[단점]
- 옛날 게임 특유의 불편한 부분들은 어쩔 수 없다
- 5년이 지나도 여전히 음성이 없어서 스토리 집중이 힘들다
- 후반부로 갈수록 맵이 악의적으로 고통을 주는 부분들
- 대화라도 달라졌어야 읽는 재미가 있는데 3편만 달라졌다고 한다…
세계수의 미궁 HD 리마스터의 총평
그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없이 세계수의 미궁이라는 게임이
어떤 게임이었는지 잠시 잊고 귀여운 일러스트에 혹해서 또다시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어리석은 글쓴이는 취향에 맞지 않는 턴방식 게임을 또 구입하게 되었고
지루하고 소름 돋게 피로도가 쌓이는 던전RPG를 하고 말았습니다.
우선 게임 자체가 재미없지 않지만 좋고 싫음이 매우 나눠지는 장르이고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불편한 게임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난이도 또한 피크닉 모드 정도가 아니면 매우 어렵고 피곤하며 이미 돌이킬 수 없이
구매를 하였다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캐릭터들을 성장 시키게 됩니다.
기억을 잃는 것인가 나는 왜 또 이걸 구입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