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2 데피니티브 에디션

마피아2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2010년 출시되었던 원작을 리마스터한 버전으로
10년이 지난 2020년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게임입니다. 몇가지 추가된 부분들이 있지만 이 게임은 리메이크가 아니며 리마스터에 가까운
성격을 가졌으며 시각적인 개선 외에는 시스템적인 변화는 거의 없으며 기억을 더듬어가며
PC로 플레이 했던 원작을 이번에는 PS5로 플레이 하면서 무엇이 크게 달라졌는지 비교해가면서
느낀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마피아2 데피니티브 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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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Hangar 13, D3T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오픈월드 |
발매일 | 2020년 5월 20일 |
플랫폼 | PS4, Xbox, Steam |
가격 | 35,000원 |
CHECK POINT공식 한국어를 포함한 13개인의 언어를 지원합니다.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마피아2 데피니티브 에디션 무엇이 달라졌나?

마피아2의 원작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콘텐츠는 유지하면서 고해상도 텍스쳐로 바뀌었고
HDR의 지원이 추가되었거나 조명과 콘트라스트가 향상되면서 2025년에 플레이를 해봐도
그렇게 옛날 게임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광원표현이나 캐릭터 얼굴 모델링에서도
속눈썹이 추가되거나 사실적인 표현들로 인해 컷신에서 더 볼만해졌습니다. 그 외에도
눈, 머리카락, 풀이나 나무 잎사귀들도 디테일이 향상되었으며 과거 원작에서는 뿌연 블러처리가
제거되면서 선명한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본 게임 외에 모든 DLC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고 그 시절에 발생했던
버그도 원작을 존중하는 의미에서인지 그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씨발 아직도 안고쳤냐)
플레이 타임 중 절반을 차지하는 대리운전도 여전하며 비토의 표정이나 눈매 시술로 인해서 좀 더
느끼해진 것들도 달라진 부분입니다.
마피아2 DE 게임플레이와 재미요소

마피아2DE는 기본적인 스토리 중심의 3인칭 액션의 재미를 주며 총격전은 그 시절에는
엄폐물에 커버 하며 슈팅하는 묵직한 타격감과 ‘그 시절에는’ 괜찮았던 현실적인 리로드로
상당히 긴장감을 주는 게임이었으며 당시의 시대적인 중산층 이탈리아계 미국인의 삶을
세심하게 묘사하여 호평받은 게임이었습니다. 현재 다시 플레이 했을 때에는 이미 스토리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 게임과는 동떨어진 단조롭고 아쉬운 미션 구성이나 쓸 때없이 긴
운전 시간의 비중, 반복적인 이동과 NPC 추척 구간이 많은 부분, 자유로운 활동은 별로 없고
영화와 같은 흐름에 집중하여 흘러가야 한다는 부분들이 아쉽습니다.

최근 5년 이내에 오픈월드 게임을 플레이 했던 사람이라면 올드한 자유로움이 없는
오픈월드를 경험하게 되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많은 운전을 해야 하지만 과격하게
운전하다보면 직진 우선 통행 중에도 경찰이 마음대로 좌회전을 하다가 들이받고 플레이어가
튀려하면 끝까지 쫓아와 벌금을 물거나 더 큰 경찰의 백업 지원으로 쫓기다 사망하기에
그냥 벌금을 내야하니 현실 보다 더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씨발)
마피아2 DE의 장점과 단점
[장점]
- 1950년대의 미국의 시대 재현이 탁월하다
- 스토리는 여전히 성장과 도덕적 딜레마의 감정적 표현이 좋다
- 현실적인 총기전과 커버 시스템의 재미
- DLC를 못해봤는데 함께 들어있고 가격도 싸다
- 최신 콘솔이나 스펙이 좋은 PC라면 안정적인 플레이 가능
- 플레이 보이 누드 사진 찾는 기쁨
[단점]
- 리마스터라도 뭔가 완성도가 부족해보인다(일부 텍스쳐,음향등)
- 여전히 충돌 버그, 기술적인 결함, 과거의 버그도 여전히 존재
- 원작의 구조적인 문제(운전, 자유도 없음)등이 개선되지 않음
- 다른 리마스터 보다는 시각적인 혁신이 많이 느껴지지 않음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라고 느껴질 정도로 추억 보정이 있기에
다시 PC버전을 실행해보니 그래픽적인 변화들이 달라졌으며 아주 미세하게 달라진 동작이나
눈동자의 위치, 표현들이 숨은 그림찾기처럼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도 고통받았던
버그들(예: 폴리곤을 뚫고 지옥의 세계로 떨어지는 버그같은 부분)은 여전히 남아 있어서
과거 플레이어들이 느낀 고통까지도 현재의 플레이들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피아2 DE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마피아2 DE를 다시 플레이하면서 느낀 가장 큰 느낌은 여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스토리와 감성
그리고 올드하지만 원작의 즐거움은 그대로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콘솔에서는 마피아2 한글 플레이가
어렵지 않지만 PC로 플레이 하는 유저들의 말로는 설정에서 런처 비활성화를 하고 껏다켜야 한글로
되어 있는 이상한 부분이나 15년 전에도 겪었던 버그를 다시 겪으면서 마피아2DE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래픽 디자이너들만 있는 것인지 프로그래밍 코드는 거의 손을 안댔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하게 찾을 명분과 보상을 주는 플레이 보이 잡지 찾기나 오픈월드라고 느껴지진 않지만
돌아다니며 소소한 배경의 변화를 보는 재미들이 있으며 괜찮은 고전 게임을 하는 감각으로 플레이한다면
스토리를 보는 재미로 인내하고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