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카운티 : 크레이지 마트

디스카운티라는 게임은 덴마크 Crinkle cut games가 개발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작은 마을의 브롬케스트에서 이모의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마을의 다양한
이벤트에 휘말리거나 가게 배치와 정돈을 계획하며 마트를 운영해나가야 합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마트 운영에 필요한 재고 관리, 물품 배치, 계산대에서 일을 하고 일이 끝나면
지역 사회의 인간 관계를 파악해가며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 및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플레이어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주민들과의 문제 해결과 함께 점차 슈퍼마켓을
성장시켜야 하는 게임 ‘디스카운티 : 크레이지마트’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Discounty : Crazym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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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Crinkle Cut Games |
장르 | 생활시뮬레이션, 가게 운영 |
발매일 | 2025년 8월 21일 |
플랫폼 | 스팀 |
가격 | 22,800원 |
디스카운티는 어떤 게임인가?

게임은 거의 망해가고 있는 작은 마을 브롬케스트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모의 요청에 따라
플레이어가 방문하게 되면서 시작되고 슈퍼마켓을 운영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상품을 주문하여 배송을 받고, 재고를 관리하며, 매장에 진열하는 방식이나 홍보 방법 그리고 직접
계산을 하거나 더러워진 바닥을 닦거나 도전과제를 통해 새로운 물품을 잠금 해제하거나, 혹은
새로운 거래를 통해서 새로운 판매 물품들을 제공받기도 합니다. 게임은 가게의 운영 외에도
마을을 탐험하면서 주민들과의 상호작용을 하고 부탁을 들어주거나 아주 미세한 미스터리 같은
이야기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계산 방식인데 게임패드에서도 편리하지만 키보드에서는 실제 숫자패드를
눌러 빠른 계산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두루마리 휴지가 20원이라면 20을 눌러 계산하게 되고
혹은 20원짜리가 5개라면 산수를 못한다면 실제 숫자패드에서 20 * 5를 누르고 엔터를 눌러도 됩니다.
계산이 빠르다면 암산으로 계산된 값을 곧바로 입력해도 됩니다. (후반에는 몰려드는 손님들로 암산 필수)
디스카운티의 특징과 매력

스티튜밸리와 슈퍼마켓 시뮬레이터 사이 어딘가의 멋진 게임이라고 스팀 평가에서 나온 것 처럼
(내가 한 얘기 아님니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가게의 운영만이 아닌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숨겨진 무언가를 찾고 이야기를 들으며 확장된 스토리들을 찾아보거나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어가며 가게 운영을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스토리는 뻔해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의외성이 조금 존재하여 재미를 주며 가게 운영에서 복잡한 가격 변동이나 시뮬레이터 장르처럼
가게의 일이 너무나 많아 피로도를 주는 일도 별로 없습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무엇을 더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지 재고관리도 편리하며 창고와 가게가 가깝기에
물품을 진열하는 것에도 큰 거부감 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점차 발전을 시키다 보면 가게를 꾸미는
바닥재를 변경하기도 하고 가게를 확장시킬 수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를 경우에도 끊임없이
이모가 해야 할 일들이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에 유저친화적인 튜토리얼도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매력도 존재하며 퍽 시스템을 통한 상호작용도 동기부여를 일으킵니다.
디스카운티의 장점과 단점
[장점]
- 생각보다 깊이 있는 커뮤니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 매장 경영 체험과 다양한 경영요소의 재미
- 부담없는 플레이 타임과 접근성(약 15시간정도)
- 미니멀한 디자인과 잘 짜여진 음악과 분위기
[단점]
- 상점 경영에 큰 관심이 없다면 그냥 지루할 수 있음
- 장르적 특성상 대형 타이틀에 비해 규모나 복잡성이 떨어짐
- 카운터 계산 방식은 편리하고 독특하지만 재미는 없음
- 마켓의 자동화 시스템같은 것은 없음

키보드와 게임 패드 모두 작동이 잘되고 편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키보드 마우스가 더 편하며
처음에는 작은 상품들을 주문하고 진열하고 판매를 해야 하는 과정들이 소소한 재미를 주지만 점차
일이 커질수록 피곤하고 즐겁다기 보다는 업무를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물품들을 판매하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과의 교류나 이야기를 풀어가고 점차
새로운 시스템들을 받아들이는 과정들도 취향에 따라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디스카운티의 전체적인 평가와 소감

디스카운티 크레이지마트는 가벼운 타이쿤류 게임과 귀여운 스토리를 섞은 게임으로
아주 작은 RPG게임에 상점운영을 조금 더한 느낌을 받으며 상점 운영에 깊이 있는 재미는 크게
받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상점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거나 피로도가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이야기의
흐름이나 발생하는 이벤트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소규모 마을 속 이야기와 캐주얼하면서
크게 거부감이 없이 시간을 보내며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함을 주고
복잡하고 어려운 시스템을 가지지 않은 게임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게임이며
적당한 플레이 타임과 적당한 가격을 포함한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