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 게일 게임 리뷰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던 오픈월드 샌드박스 생존 액션RPG
나이팅게일이 얼리 액세스로 2024년 2월 22일 스팀으로 발매했습니다.
플렉시온 게임즈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PVE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으로
빅토리아 시대의 가스램프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페이와일드를
발견하고 탐험하는 PVE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이며 솔로 플레이와 최대 5인
코옵 멀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게임에서는 렐름이라는 카드를 활용하여 새로운 목적지로 향하기 위한
포털을 열거나 사유지에 건물을 건설하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생존을 위해 전투 및 아이템 재료 파밍을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PV 영상을 보고 기대를 했으며 얼리 액세스라는 것을
감안 하고라도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여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타이틀 | 나이팅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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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Inflexion Games |
장르 | 오픈월드 생존 제작 |
플랫폼 | 스팀 |
가격 | 32,000원 |
(현재 출시 기념 할인으로 2024년 2월 28일까지 28,800원에 판매중)
나이팅 게일 어떤 게임인가?
기본적으로 게임의 설명에도 써있듯 PVE 중심의 오픈 월드 생존 건설 게임입니다.
싱글 또는 멀티플레이로 차원문을 통해 렐름에서 건설, 제작, 전투, 탐험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고 신비 차원문 네트워크가 붕괴되면서 플레이어는
현실 세계가 아닌 다른 영역에 갇히게 되어 페이 렐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뛰어난 렐름 워커가 되어 인류 최후의 보루인 나이팅게일 시티를 발견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자 설정입니다.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게임을 해봅시다)
(이 지점에서 게임을 껐어야 하는게 맞다고 지금 후회 중)
나이팅 게일의 게임플레이 방식
우선 커스터 마이징에 대해서는 1단계, 기본, 조상, 2단계, 피부등
프리셋을 통해 여러가지 조합으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지만 대체 이 시대에는
어떤 역병이 돌았는지 모를 외모의 인간들만 등장합니다.
차라리 종족이 오크, 고블린들 이었다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기괴한 미적 감각을 보여주며 게임이 시작됩니다.
(가끔 영상을 보면 뭔가 예뻐 보이기 위해 커스터마이징에 힘을 쏟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지 마십시요 다 소용없습니다)
인트로를 본 이후 스토리의 전개 방식은 마치 액자 형태의 종이에
대화체라기 보다는 소설체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몹시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를
구구절절 길게 써놓아 지루하며 이 때 유저 이탈이 일어나도 할 말이 없을만큼
지루하게 전개됩니다.
그리고 카드 두 개를 조합하여 포탈을 열고 이동하여 채집, 생존에 필요한 기술들을
배워가며 점차 사냥, 전투 같은 방식이 진행되며 게임이 시작됩니다.
나이팅 게일의 게임의 매력과 특징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들고 진입 장벽이라고 느껴질 만큼의 캐릭터의 개성을
뛰어 넘었다면 이제는 게임을 처음 만들어 본 제작자의 인터페이스를
어떻게든 이해하고 익숙해져야만 이 게임을 10분 이상 플레이 할 수 있게 됩니다.
너무나 사실적인 묘사 방식의 모닥불도 한번에 한 개씩 요리가 가능해지며
정말 사실적으로 기다려야 완성이 됩니다.
또한 퀵 인벤토리는 사용자 편의를 생각하여 좌측엔 이동, 오른쪽엔 마우스 클릭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게임의 암묵적 룰을 탈피하고자 이동 방향 키보드의
1 2 3 4 5 6 7 8 9 Q=(포션)의 배치로 5,6,7,8,9를 누르기 위해서는 잠시 멈춰야 합니다.
(테스트를 해봤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나 봅니다)
그 외에도 파밍을 할 때 잘 집어지지 않는 헛 손질 같은 사실적인 묘사와 아름다운 그래픽으로
눈길을 이끌고 흔해 빠진 밸런스를 타파하기 위해 마련된 너무나 자유분방한 밸런스로 인해서
갈 길을 잃고 맙니다.
나이팅 게일의 게임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그냥 빨리 출시 했다
- 독특한 세계관
- 시대를 앞선 인터페이스와 편의성
- 만들 것도 많은데 쉽게 만들지 못하도록 엄청난 재료를 요구하는 현실적 사고
- 생존 게임이라고 해봤더니 정말 게임을 끄지 않도록 생존 해야 하는 부분
- 우산 쓰고 떨어질 때의 낭만
[단점]
- 캐릭터가 악의적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어글리한 모습
- 상호작용도 없으며 애니메이션이 별로 없다고 느껴질 정도(그래도 죽는 모션은 있어야 하지 않나?)
- 데모 버전이라고 해도 불쾌한 게임을 얼리억새스로 판매하는 상술
- 아무리 각을 잡고 플레이를 해도 재미없다
- 그냥 재료를 넣기 위해서도 에임을 써야 하는 충격적인 게임 방식
게임을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게임은 극단적으로 망가져 있고
좋게 평가해주고 싶어도 숨은그림 찾기 처럼 너무나 숨겨져 있기에 매력이나 장점을
소개해주기가 너무나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나이팅 게일의 게임의 총평
수 많은 기대작들 중에서 평가가 좋지 않은 게임들은 많이 있었지만, 월드 오브 최악의
나이팅 게일은 아직 초기 베타 버전의 게임을 얼리억새스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완성 시키지도 않고 판매하고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인터페이스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으며, 스토리는 전혀 몰입감이나
이해가 가능한 방식으로 구현하지 않았으며, 불편한 제작, 불편한 채집, 어색한 움직임등
각 파트에서 수장이 없는 것인지 개발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모를 만큼의 완성도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게임은 앞으로 3년은 더 개발되고 난 이후에 얼리액세스를 하여
재평가를 받아도 더 나아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며 홍보팀만 성공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홍보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성되지도 않은 데모를 판매하면 어떻게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