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X : 노딕스 무삭제판
이스 시리즈 25주년 기념에서 공개된 이스 시리즈 10번째 넘버링 작품이
출시되었고 최초로 소니 및 닌텐도 플랫폼으로도 동시 발매된 작품이며
이스 시리즈 특성상 전작을 해보지 않더라도 관계없이 그저 세계관을 공유하며
여행을 떠나는 아돌의 모험담이기에 크게 부담없이 띄엄띄엄 플레이를 해도
좋은 게임이며 이번 작품은 이스2에서 이스 : 셀세타의 수해로 가기 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컨셉상 이번 작품을 통해서 새롭게 이스의 신규 팬들을 만들기 위한 노력 중 일환으로
아돌의 나이가 어려보이는 컨셉 아트나 새로운 히로인의 여성이 등장하는 것 또한
이번 작품에서 주목 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이스 7편에 이어 두번째 CERO C등급인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원인으로는 혈흔 효과나 흡연같은 부분 때문. (스위치 버전은 검열하여 12세 등급)
| 타이틀 | 이스 X – 노딕스 |
|---|---|
| 개발사 | 팔콤 |
| 장르 | JRPG |
| 플랫폼 | PS5, PS4, 닌텐도 스위치 |
| 가격 | 79,200원 |
이스10의 달라진 부분과 새로워진 부분들에 대해
전작들은 다양한 동료들을 활용한 전투 시스템을 활용했다면, 이스 10에서는
콤비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요소와 깔끔하고 과하지 않으며 오글거리는 요소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 다양한 난이도와 스트레스 없는 정직한 판정, 너무나 많은 스킬들과
필드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이동 가능한 마나 액션 필드가 있으며
각종 오브젝트에 매달려 장애물을 건너는 마나 스트링과 물이나 진흙탕을 건너가기 위한
마나 라이드등 여러가지 시스템과 상호 작용하는 퍼즐들로 게임이 풍족하고
단조롭지 않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워낙 뛰어난 해상전 게임들을 해봤기에 이스 10에서
왜 이런 허접한 해상전 시스템을 넣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해상전이라는 생각을 비우고 RPG의 성장 요소로 접근하면 업그레이드와 모험을 통해
선원들을 영입하여 강해지는 배를 보고 있으면 무척 재밌게 느껴집니다.
또한 항해를 통한 이동이 가능하지만 다행이도 한번 방문한 곳은 지도를 통해서
빠른 이동도 가능하며 바다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 참치 낚시, 혹은 아이템을 구매 가능한
상선들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스10의 전투 시스템과 탈환전에 대해
[전투 시스템]
이스10의 기본적인 패리 개념인 저스트 가드는 적의 일반 공격은
막기 버튼을 누르고 있기만 해도 막아지며 적이 붉은색 이펙트로 변할시 공격하는
파워 어택은 공격이 들어오는 순간 막기를 눌러야만 저스트 가드가 발동됩니다.
회피 불가능 하며 저스트 가드를 못할 것 같다면 공격 범위 밖으로 도망가야 합니다.
저스트 가드의 장점으로는 스킬 게이지가 차면서 콤비 공격의 대미지를 몇 배나 올려주며
리벤지 게이지1 또한 가득 차게 됩니다.
특히 적의 자세가 무너져 프리딜 타임이 주어지기에 성공시의 심리적 보상이 뛰어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파란색 이펙트로 변하는 적의 공격인 스피드 어택은 저스트 가드가 불가능하며
회피를 해야만 피할 수 있는 공격 패턴도 있기에 공방을 펼치는 재미가 있습니다.
[탈환전 시스템]
과거에도 있었던 점령전 같은 부분이 탈환전으로 바뀌었으며 우선 배를 통해 해상전을
치르고 이후 육상전을 하며 적들에게 점령 당한 섬을 탈환하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높은 랭크를 받기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차례 도전을 해야 할지도…)
이스10의 장단점
[장점]
- 전투가 미친듯이 재미있다
- 2-3초 정도 무적 부활 시스템이 난이도가 높아도 할만하다
- 가만히 있어도 힐링되는 음반회사 팔콤의 OST
- 이스 시리즈 중 여자 캐릭터들이 예쁘다
- PS5로 60프레임 최적화가 잘되어 있다(PS4 & 스위치는 30프레임)
- 주인공이 딱 2명이라 콘트롤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
[단점]
- 이게 2023년의 게임인가 싶은 배경과 인터페이스
- 듀얼센스 햅틱 트리거 활용이 없어 아쉽다
- 배가 초반에 너무 느리기에 고통스럽다
- 가격이 너무 비싸다
- 여전히 낚시 시스템이 재미가 없다
이스10의 총평
많은 사람들이 수십년이 지나도 그래픽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스의 단점들을 상쇄 시키는 게임성과 재미있는 액션 전투, 계속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컨텐츠와 시스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 전개나 손맛이 일품인 게임입니다.
그렇다 보니 매번 처음 화면을 켰을때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그래픽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소재거리가 되면서도 막상 게임에 몰입하여 즐기다 보면 그래픽이 큰 흠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플레이 타임도 40~60시간 정도로 적당하며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스의 모험을 즐긴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성으로 그래픽의 단점을 보완한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