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오버로드 리뷰
운명에 저항하는 유대와 사랑의 환상 전기를 표방하는 바닐라웨어의 신작 게임
유니콘 오버로드가 2024년 3월 8일 발매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동료를 만나 거대한 악에 도전하는 정통파 모험담을 바닐라웨어 특유의
아름다운 고화질 2D그래픽 스타일로 새로운 방식의 시뮬레이션 전투로 만들어낸
판타지 시뮬레이션RPG로 1990년대의 시뮬레이션 RPG들이 가졌던 중후한 분위기
전설들을 적절히 계승했으며 독자적 전투와 온라인 대전, 너무나 많은 동료와
교감 및 전술 지시, 그리고 편의성을 골고루 갖춘 현대적인 게임이었습니다.
오늘은 유니콘 오버로드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 유니콘 오버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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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바닐라웨어 |
장르 | SRPG |
플랫폼 | PS5, PS4, Xbox, 닌텐도 스위치, 스팀 |
가격 | 69,800원 |
유니콘 오버로드 세계관 및 스토리
유니콘 오버로드에서는 5개의 국가로 구성된 페브리스 대륙이 존재하며
코르니아 왕국의 발모어 반란에 의해 일어난 전쟁이 대륙 전토를 뒤덮으며 세계를
지배하기에 이른다.
플레이어는 망국 코르니아의 살아남은 왕자이며 해방군을 이끌게 된 어레인으로
전설의 ‘일각수의 반지’를 되찾고 백성을 지키기 위해 일어난다는 내용입니다.
세계관으로는 인간, 엘프, 수인, 천사 종족의 60명 이상의 동료 캐릭터와
페브리스 대륙에는 ‘코르니아 왕국’, ‘드라켄가르드 왕국’, ‘엘헤임’,’바스토리아스’,
‘알비온 교국’이라는 다섯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갈레리우스가 이끄는
신생 제노이라 제국에게 전국토를 지배당한 상황의 세계관으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유니콘 오버로드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유니콘 오버로드는 넓은 세계를 자유롭게 공략하면서 진행되며,
크게 유닛을 편성하는 부대편성, 전장, 전투, 난이도 설정이나 온라인 대전등이
시스템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평소에는 자유롭게 맵을 탐사하는 탐색 시스템이 있고, 퀘스트나 마을 해방과 재건,
채집이나 수비병을 배치 하는등 과거 1990년대 전설의 오우거 배틀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독특한 부분들은 교류나 육성 부분들인데 캐릭터끼리 쌓인 인연의 깊이를
친밀도로 표시되고 기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친밀도 레벨로 인해 친밀도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친밀도는 주로 같은 부대에서 함께 싸우거나 선물, 혹은 성채 도시등의 여관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으로도 올라가며 친밀도가 높은 캐릭터끼리 부대를 편성 할 경우
편성 보너스를 얻게 됩니다.
유니콘 오버로드 전투 시스템
전투 시스템에서는 기본적으로 출격과 이동이 실시간이기에 이 부분 역시
전설의 오우거 배틀 시스템과 상당히 유사한 성격을 띄고 있으며 이 게임을
모르는 유저를 위해 설명하자면 RTS게임 처럼 유닛을 지휘하여 움직여
전투를 치루고 인카운트시에 적과 전투를 치루게 됩니다.
반드시 직접 전투를 할 필요도 없이 편의성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미리 결과를 알 수 있는
표시가 되어 슈퍼로봇 대전 처럼 전투 스킵이 가능하고 브레이브 스킬이라는 스테이지에서
습득한 브레이브를 소비하는 아군 버프,공격,회복 같은 효과들도 사용 가능합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한 자동 전투가 가능한 부분들은 작전을 통해서 미리 각 캐리터에게
설정해둔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되고 플레이어는 우선순위나 조건, 자동 기능을
활용한 전략이나 전투가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스토리만 보는 것도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전략 전투나 턴제 전투가 매우 싫은 사람들에게도 어느 정도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구성해둔 것이 인상적입니다.
유니콘 오버로드 매력적인 게임 플레이
개인적으로 바닐라웨어 게임들을 모두 플레이 하면서 느낀점은 의외로 그래픽 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항상 흥미롭고 재미있었으며 유니콘 오버로드에서도 스토리가 흥미로웠습니다.
그 외에도 1990년대에서 끊겨버린 시뮬레이션RPG의 계승을 하면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전설의 오우거 배틀 +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을 연상 시키게 하는
시스템들이 많았지만 혹시나 다른 게임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우려되었던 것이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초기작들 처럼 사망시 캐릭터가 실제로 사망하여 플레이블 캐릭터에서
사라지는 시스템이 있는지의 여부였는데, 다행이 없었으며 전략적인 배치나 탐색같은 RPG요소들을
결합한 부분들이나 동료들과의 연대가 매우 흥미로웠기에 이 부분만으로도 몰입과 세계관에
빠져들면서도 스트레스 없이 게임 플레이에만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해진 루트가 없이 자유롭게 자신이 정한 방식으로 어디를 향할 것인지, 어느 스테이지를
먼저 공략하여 플레이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진행 상황도 매력적이었으며 마을 해방에 따라서
배회하는 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탐색이 쉬워지는 부분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바뀌는
난이도가 신선하게 느껴지며 매력적인 부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유니콘 오버로드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
- 자유로운 진행 루트 및 고전 게임과 현대적 게임의 콜라보
- 멈출 수 없는 작전과 전술 설정의 재미
- 수많은 동료들과의 유대관계와 조합하는 재미
- 턴제 전투를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자동 전투
[단점]
- 턴제 전투의 개별 전투 보다는 전략성이 우선 되는 부분이 취향에 따라 싫어할 수 있다
- 주력 부대로 맵을 쓸어버리는 행동이 봉쇄되어 있기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 병종간의 상성이 극단적이기에 아무리 잘 키워도 딜이 들어가지 않는다
-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기에 머리가 아프다
- 난이도의 세분화가 없다 보니 3단계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
개인적으로 시스템을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고 너무나 오랜만에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을 하다 보니 조금 피곤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스템이 가볍지 않았지만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는 순간 갑작스럽게 집중이 되며 어떻게 해야 부대를 잘 편성하고 전략을 세울지
스스로 게임을 공략하는 재미가 상당히 재미있기에 장점과 단점들이 이런 부분들을
싫어하는 유저에게 극단적으로 좋고 싫음이 나눠지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유니콘 오버로드의 총평
아직 모든 것들을 다 이해할 만큼의 플레이 타임이 되진 않았지만 초반 플레이와 중반 플레이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해지는 전략성이나 부대 편성의 재미등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옛 감성의 시뮬레이션RPG의 재미와 현대적으로 편리함과 사용자 친화적 구성들,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같은 상당히 머리를 써야 하는 구성과 극단적인 상성들이
좌절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최근의 게임들이 대부분 100시간을 돌파 할 정도로 깊게 파고들어야 하는 게임들이
많았기에 지쳐있는 상태였어도 유니콘 오버로드만의 최근에는 접하지 못했던 매력들이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되었고 풀프라이스 가격이 아깝지 않을 만큼
게임의 볼륨이 상당했기에 즐겁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휘관을 잘못만나면 고생한다는 것을 게임으로 다시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