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진구지 사부로 다이달로스 : 디 어웨이크닝 오브 골든 재즈
탐정 진구지 사부로의 프리퀄로 만들어진 다이달로스 : 디 어웨이크닝 오브 골든 재즈는
아크 시스템웍스가 유통하고 네일로에서 제작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2019년 5월 23일 PS4,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하였습니다.
내용이 프리퀄인 만큼 그동안에 쌓아왔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
진구지 사부로와 할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요코를 처음 만나는 순간들이나
설정들을 추가하였으며 아직 미성년자인 진구지 사부로의 생각 정리 요소인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라는 것을 표현하지 못하기에 ‘생각의 나무’
‘스탠스 체인지’ 및 현장의 360도 뷰, ‘탐색 시스템’들이 새롭게 추가된
게임 다이달로스에 대해 심도있게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 다이달로스 : 디 어웨이크닝 오브 골든 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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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Neilo |
장르 | 추리 어드벤처 |
플랫폼 | PS4, 닌텐도 스위치 |
가격 | 58,000원 |
다이달로스 : 디 어웨이크닝 오브 골든 재즈의 특징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캐릭터의 상관 관계를 재설정 한 듯한 프리퀄의 성격이 가장 강하기에
기존의 진구지 사부로가 보여주었던 하드보일드한 느낌이나 고독하고 냉철한 느낌 보다는
성장하는 과정 속에 감정이 섞인 미성년자의 느낌이 강하기에 캐릭터의 매력은 떨어집니다.
새롭게 추가된 스탠스 체인지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간의 대화 속에서 플레이어가
선택지 속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상대방의 리액션이 변하며 다행히 분기가 변하는 일은
없이 자유롭게 선택해도 되지만, 360도 뷰를 사용하여 다양한 환경을 조사하거나
단서를 찾고 정보를 조합하는 것은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사고의 나무는 탐색을 통해 얻어낸 사건의 단서들 중 중요한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사건에 필요한 단서가 많을 수록 나뭇가지들이 점차 나무의 형태로 자라나게 됩니다.
그것으로 모든 팩트 체크를 하여 사고의 나무가 완성되면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
다이달로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게임의 핵심 시스템입니다.
다이달로스 재미있는가?
기존의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해온 사람으로서는 무척 실망스럽고
추리물이나 사건을 파헤치는 재미를 주는 것이 아닌 추리물을 위장한 소설에 가까운
순차적 진행 방식이기에 사건의 모든 실마리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게임에서 정해진 루트대로 진행하지 않는다면 사건을 해결 할 수 없으며,
루트 진행을 위해서 쓸 때 없는 이동이 많거나 중요하지 않지만 흐름상
대화를 해야만 진행이 되는 등 자유도가 없는 소설을 읽는 게임입니다.
또한 게임 자체에서 시스템으로 홍보를 하는 360도 뷰는 신선한 시스템이지만,
배경은 사진을 필터 처리한 성의 없는 배경이며 딱히 개발자들이 열정이 들어갔다는
느낌 보다 개발사에서 억지로 제작하게 만든듯한 열정이 없는 힘 빠지는 스토리와
전체적인 완성도는 실망감을 갖게 해줍니다.
다이달로스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그냥 시키는 대로 가라는 곳으로 가면 된다.
-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글을 읽고 기억 해뒀다가 순서대로 입력
- 억지스럽지만 나름 어릴적 진구지의 성격을 묘사하려고 애썼음
- 아무런 추리를 하지 않아도 되어 쉽다
[단점]
- 번역이 잘못된 것인지 시키는 대로 했지만 상황 파악을 잘 해야 넘어간다.
- 성의 없는 배경과 어울리지 않는 갑작스러운 재즈 음악
- 추리와 관계없는 감성적인 대사들과 쓸 때 없는 대사들이 많다.
- 단순한 내용을 빙빙 돌려 지루하다
- 팬들을 우롱한 게임이다.
사실 지금까지 진구지 사부로를 플레이 하면서 사건이 재미없는 경우도 가끔 있었지만
기존까지의 게임의 분위기나 기조는 분명 지켜가며 제작되었음에도
탐정 진구지 사부로 다이달로스는 완전 새로운 곳에서 진구지라는 이름만 빌려
성의 없게 팔아먹기 위한 아마추어 같은 완성도의 게임이라는 것을 평점을 보고
깨닫지 못한 나의 판단 미스가 무척이나 재미 없기에 플레이를 하는 내내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다이달로스 : 더 어웨이크닝 오브 골든 재즈 총평
제작자들도 알고 있었는지 다이달로스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야기를
마치 대단한 사건인듯 부풀려 억지스러운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쫓기 위해
애를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범인을 파악했어도 나는 그저 강제 진행되는 스토리에 따라서 헛소리를
읽어야 하며 주인공 자체도 애초에 정식 탐정도 아니고 미성년자이기에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제약도 게임에 재미를 주기 위한 모험도 없이 진행되다 보니,
어이 없는 대사나 선택 정도로 개그 요소를 넣거나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재즈 음악이 흘러나와 몰입도 방해를 하기까지 하니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30분만에 게임을 끄거나 엔딩을 보기 위해 억지로 다시 플레이를 하는 내 자신을
한탄하며 후반부에서는 강제적인 선택 미스로 게임 오버를 당하며 패드를 던져버릴 듯한
괴로움까지 완벽한 게임이었습니다.
협박을 받고 강제로 만든 것이 분명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