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핑 시뮬레이터2 리뷰
2023년 9월 12일 발매한 펌핑 시뮬레이터2는 언제 1편이 있었는지 몰랐지만,
입소문을 타고 점차 유명해진 게임 중 하나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차를 팔고 시작하게 되는 주유소 부지에 땅을 얻어 주유소를
경영하는 게임으로 1인칭으로 건물 관리, 자재 관리, 직원 고용을 활용하며 점차
거대하고 훌륭한 주유소로 발전 시키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아픈 어머니의 약도 사드리며 부인과의 관계도 유지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주유소를 부흥 시켜야 하는 게임 펌핑 시뮬레이터2의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타이틀 | 펌핑 시뮬레이터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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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 Lance Games |
장르 | 경영시뮬레이션 |
플랫폼 | 스팀 |
가격 | 19,500원 |
(아쉽게도 현재까진 공식 한국어 지원을 안하고 있습니다)
펌핑 시뮬레이터2의 게임방식
게임의 방식은 1인칭으로 이동하고 튜토리얼에서 차를 팔고 부지를 얻어 땅을 산 뒤
허름한 주유소를 운영해가며 점차 시설들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거의 모든 일들을
직접 뛰어다니며 처리해야 합니다.
주유, 세차, 청소, 타이어 교체, 물건 구입, 재고 정리, 계산등을 직접 하면서
운영에 대한 방식을 이해하게 되고 평점이 올라가면서 직원이나 스킬들을 올려가며
점차 편리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묘미가 게임의 방식이자 주요 재미입니다.
외적인 요소로는 마켓에서 약을 사오거나,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댈 수 있고
밤에는 블랙잭을 하여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등의 요소들도 존재하지만,
그럴수록 사실상 주유소를 빨리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이 늦춰질 뿐이기에
되도록 성실하게 주유소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부가적인 요소가 돈을 잘 버는데…이 게임은 성실해야 함)
펌핑 시뮬레이터2의 재미요소들
혼자 일을 하게 되면 너무나 넓은 부지를 돌아다니며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보니
강제적 눈이 감김으로(실제 게임에서) 퇴근을 해야 하기에 시간적인 부족이 발목을 잡습니다.
일을 해도 크게 돈이 모이지 않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을 구하는 것 보다
힘들더라도 직접 초반에 뛰어다니는 것이 가장 좋으며, 10일차~20일차 정도에는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며 공장화(?)를 목표로 게임을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단계의 업그레이드나 점차 커져가고 현대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훌륭하며, 게임의 전체적인 완성도에 비해서 시스템이 재미있기에
상당히 몰입해서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새 빠져드는 재미도 존재합니다.
또한 주변에 돌아다니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이름을 짓게 만든 후,
강아지가 강도를 점차 제압해주어 편안하게 보안을 지킬 수 있으며 특징으로는
귀엽습니다.
그 외에는 불법적인 일을 하는지 점검을 위해 찾아오는 경찰이나,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투기 하는 손님들 때문에 많은양의 쓰레기 통을 준비해야 하거나
쌓여있는 택배 상자를 훔쳐가는 도둑 같은 이벤트들도 재미의 일부분이기에
심심할 틈이 없이 바쁘게 이어가는 하루하루가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펌핑 시뮬레이터2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업그레이드 및 발전해가는 방식이 재미있다
- 주유소를 경영하는 것에 집중 시켰다
- 묘하게 그래픽이 엉성하지만 그것에서 오는 개그 감각이 존재
- 인디 개발 치고는 잘 만들어진 인공지능 움직임들
[단점]
- 어쩔 수 없이 인디 게임이기에 부족한 컨텐츠
- 최종적으로 발전 시킨 이후 자동화가 되면 할게 없어짐
- 별로 없다고 생각이 부족한 사운드
- 공식 한글 패치가 없기에 불편한 집중도
그 외에도 초반까진 그래도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는 작업량으로 인해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게임을 즐기는 것인지 모를
게임 플레이도 사람에 따라 힐링 될 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컨텐츠라는 것도 주유소의 일 외에는 가정에서는 어머니의 약 챙기기와 부인의
애정도 유지를 위한 선물주기가 다이며, 최종 컨텐츠로는 집과 차량 구입 정도가
전부이기에 생각보다는 적은 컨텐츠에 실망 할 수 있습니다.
펌핑 시뮬레이터2의 총평
성공적으로 집과 차고지, 그리고 슈퍼카를 사게 되면 계속해서 돈을 벌어 들이는
부자의 삶을 체험할 수 있지만 그 전 까지의 바쁜 일상들을 되돌아 보며,
은퇴 후의 삶이 이렇게 무료할 수 있구나…라는 감정을 들게 만듭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에 몰입하여 발전시키는 동안 너무나 바빳기에 추가적인 컨텐츠나
다른 이벤트는 없는지 찾아보며 기대를 했지만 딱히 다른 요소들이 없다 보니
아쉬움도 갖게 했으며 천천히 플레이를 해도 크게 시간 제한이 있거나 게임오버를
당할 만큼 어려운 부분이 없기에 플레이 방식을 소소하게 꾸려나가는 주유소 경영을
목표로 플레이 한다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