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판타지 타이틀(Yet Another Fantasy Title)리뷰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Yet Another Fantasy Title)리뷰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YAFT)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YAFT)

 

제목부터 혼란스러운 또 다른 판타지 타이틀이라는 제목의 이 게임은,

혼란에 빠진 왕국 그리고 암흑의 시간에 자신의 길을 가로막는 모든 상대를

로그로 플레이 하는 중세 GTA같은 컨셉의 오픈월드 RPG로 B급 유머와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로 2024년 4월 11 발매한 스팀게임입니다.

그렇기에 게임의 데모나 플레이 방식 스타일들이 상당히 취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며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 하는가에 따라서도 호불호가 나눠질만큼의 게임이기도

하기에 오늘은 또 다른 판타지 타이틀에 대해 리뷰를 작성할까 합니다.

 

 

타이틀  또 다른 판타지 타이틀
개발사  Atomic Wolf
장르  액션 어드벤처
플랫폼  스팀
가격  22,000원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의 스토리 및 게임 방식

 

현명한 왕이 다스리는 아름다운 왕국에 어느날 갑자기 용이 찾아와 용감하게 맞서 싸우지만

결국 용에게 패배하고 용을 두려워 하는 시대에 접어들며 언젠가는 선택 받은 자가 나타나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는 예언을 남긴채 게임은 시작됩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그렇게 등장
게임의 주인공은 그렇게 등장

 

(참고로 위의 포트레일 일러스트가 주인공은 아닙니다)

 

YAFT는 탑뷰 형태의 게임으로 오래된 GTA 고전 게임 스타일의 조작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특이하거나 독특한 형태는 아니지만 그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불편하고 오래된 방식의 조작성을 요구하기에 익숙해져야 하는 불편함으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무언가 알 수 없는 언어로 반복적인 음성이 나오지만 또한 100% 텍스트의 대화 진행이며

요즘의 그래픽으로 옛날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그것 때문에 스팀의 평가에서 대부분 조작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리뷰가 많은 것)

분위기는 마치 엄청난 자유도와 본격적인 판타지 형태의 RPG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며 선형적이고 클래스도 없으며 스킬트리도 없는 캐주얼한 퀘스트가 존재하는

어드벤처 게임에 더 적합한 게임입니다.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의 재미요소와 매력은?

 

NPC를 쓰러뜨릴 수 있는 자유로움 정도?
NPC를 쓰러뜨릴 수 있는 자유로움 정도?

 

우선 컨트롤에 익숙해졌다면 선형적인 진행에 따라 개발자가 만들어낸 선형적인 구조를

따라가면서 아주 약간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미된 게임이면서 전투 역시

정성과 성의를 다해 싸우면 누구나 승리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에 쉬운 편에 속하는

게임입니다.

또 다른 판타지 타이틀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B급 유머가 존재하는데, 영화 혹은 다양한

미디어에서 종종 느껴지는 아저씨들의 개그같은 느낌의 유머가 들어가 있으며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면 쉽고 즐거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음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기대감도 있음

 

일반적인 대화, 진행, 모험, 퀘스트는 존재하지만 아쉽게도 성장요소들이나

점차 강해지는 요소가 부족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단점으로 속하며

장단점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쉽고 머리를 비우고 플레이 해도 될 만큼의 난이도
  • 의외로 듣기 좋은 OST
  • B급 같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지는 스토리
  • 요즘 그래픽으로 옛날 게임을 플레이하는 감성

 

[단점]

  • 컨트롤이 좋지 않다.
  • 업그레이드가 없기 때문에 성장 부분은 없다고 느껴진다.
  • B급 유머는 고비가 될 수 있다.
  • 이해하기 힘든 저장 시스템
  • RPG인데 인벤토리가 없다.

 

일단 무기 교체에 대한 단점에 대해서
일단 무기 교체에 대한 단점에 대해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말을 탈 때마다 선택한 무기가 재설정되어 원하는 무기를 계속

착용하기 위해서는 계속 스와프를 해야 하며 주문 같은 마법 스펠이 있지만 원소 속성에 대한

상성 시스템은 없기 때문에 무엇을 사용하더라도 그냥 추가 데미지로서 사용한다는 것도

꽤나 신선합니다. (사실 충격적이었음)

#이 부분은 패치나 업데이트를 통해 바뀔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일단 플레이를 했던 시점에서는 그렇습니다.

 

의미가 있는 건가...
의미가 있는 건가…

 

또한 자주 리뷰에 언급되는 내용 중 하나로 게임의 세이브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퀘스트가 끝나는 시점에 세이브가 가능하기 때문에 퀘스트의 분량에 따라 다시 길고 긴 이야기와

흐름을 다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게임 리뷰를 할 때 마다 늘 이야기 하지만 요즘 시대는 자동 저장이 필수인 시대에

다시 과거로 역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의 전체적인 평가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개선할 부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며 플레이어가 많은 것을 포기하고

기대치를 낮추어야만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사실상 실패한 게임에 가깝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또다른 판타지 타이틀이 추구하는 방향이나 어떤 재미를 주고 싶었는지는 미세하게 느껴지지만

불편한 조작, 불편한 저장, 불편한 전투등 다양한 편의성 부분에서 섬세하지 못한 부분들이 아쉬우며

가장 애매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게임의 가치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B급 대사들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음
B급 대사들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음

 

또한 한두번은 견딜 수 있어도 지속적으로 진지한 상황을 표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수준낮은 개그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는 부분들도 몰입을 방해하고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어느 한쪽으로 확실한 노선을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게임 자체도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게임이 엄청 재미없지도 그렇다고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도 아닌 묘한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제목처럼 오묘하고 묘한 애매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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