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된 라스트 에포크 스팀판 리뷰

라스트 에포크 리뷰

 

라스트 에포크
라스트 에포크

 

2019년 부터 앞서 해보기로 이어온 라스트 에포크가 2024년 2월 21일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텍사스에 위치한 인디 게임 개발사 EleventhHour에서 개발 된 이 게임은

지금까지 많은 핵 앤 슬래시 장르의 게임들에서 실망한 유저들의 기대와 재미를

모두 수용하고 순차적인 업데이트와 패치를 통해 끊임없이 개선된 게임성을 보여주었고

핵 앤 슬래시 장르의 오랫동안 단점으로 언급되어온 부분을 개선하면서 전세계 유저들의

답답함을 풀어주고 심지어 가격까지 싸게 판매되어 게이머들을 열광 시킨 게임입니다.

오늘은 라스트 에포크가 어떤 게임이며 또 어떤 재미와 사람들을 열광 시킨 이유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타이틀  라스트 에포크
개발사  EleventhHour
장르  핵 앤 슬래시
플랫폼  스팀
가격  37,500원

 

 

라스트 에포크의 게임 컨셉과 스토리

 

ㅊ
라스트 에포크 세계관

 

라스트 에포크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에테라’라는 세계에서 시작되며

원래 인간들의 문명을 이루며 살았지만 불멸의 황제가 강력한 언데드 군단을 일으켜

인류는 맞서 싸우지만 결국 참패하고 모든 문명이 언데드 군단에게 세계를 빼앗긴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1 설정으로 시작됩니다.

지상에 존재하는 언데드들이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을 죽이거나 노예로 부려 먹으며

살아남은 인류 대부분이 지하에 숨어 살며 생존을 이어가게 됩니다.

주인공이 있는 지하 도시에 언데드 군단이 침공해오자 이에 맞서 싸우며 인류를 억압하는

불멸의 황제와 언데드 군단에 대항하는 것이 이 게임의 스토리입니다.

 

라스트 에포크의 캐릭터와 스킬트리

 

라스트 에포크 직업의 종류
라스트 에포크 직업의 종류

 

기본적으로 라스트 에포크에서는 다섯 가지의 기본 직업이 있으며 각 직업에서도

추가로 3가지 전문화 전직 시스템이 있습니다.

전문화 전직을 하게 되면 해당하는 전용 스킬과 패시브를 부여 받고 다른 전문화의 패시브를

찍을 수 있지만 전문화 자체를 바꿀 수 없으며 총 20개의 직업을 선택하여 자유롭게 성장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패시브는 기본 직업의 패시브와 전문화 직업의 패시브로 나눠지고 그 이상은

사슬과 자물쇠로 어떤 것들이 찍을 수 없는지 표시됩니다.

다른 핵 앤 슬래시의 게임들과 비교를 해보자면, 패스 오브 엑자일의 스킬젬 시스템과

비교해서는 바리에이션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으며

디아블로 보다는 더 세세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 각자의 개성과 장단점이 다르다고 생각을 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스킬트리
스킬트리

 

라스트 에포크의 게임플레이와 매력에 대해서

 

우선 간결하고 쉬운 좌클릭 이동과 우클릭의 QWER 스킬슬롯을 활용하여 단축키도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며 다양하게 자신에게 맞는 병용 설정으로 변경이 가능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포션은 여러가지 포션이 있지 않고 회복량을 레벨에 비례하여 증가하도록 되어 있는 대신

적을 처치 하여 확률로 획득하는 방법 외엔 상점 구입 같은 것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습니다.

악세서리의 종류의 옵션에 따라 보유 가능한 포션의 개수가 달라지며 특정한 능력이 있는

포션은 없습니다.

 

게임플레이와 아이템
게임플레이와 아이템

 

게임의 아이템 등급도 복잡하지 않으며 일반, 매직, 레어, 엑잘티드, 유니크, 세트, 레전더리로

나눠져 있고 디아블로2에서 나오던 참과는 달리 우상이라는 슬롯에 끼워 효과가 적용되는

것이 있으며 유니크와 세트 장비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의 옵션은 샤드형태로 존재하여

아이템을 분해하거나 그 자체로 드랍 되어 장비에 옵션을 부여 하거나 강화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라스트 에포크의 매력은 게임이 친절하고 원하는 옵션의 샤드로

원하는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거나 빌드의 자유도 및 여타 다른 핵 앤 슬래시 게임들과

비교해서 사용자 편의성을 매우 뛰어나고 진입 장벽이나 게임의 다양성들도 비교해도

대부분의 평가들이 디아블로4와 패스 오브 엑자일의 중간 지점으로 평가 받고 있을 만큼

편의성을 많이 개선한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라스트 에포크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적당한 빌드와 자유도
  • 편의성이 좋고 게임이 친절하여 시스템 이해가 좋다
  • 핵 앤 슬래시 게임들의 장점만 모아 만들어진 게임
  •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감동적이다
  • 가격이 싸다

[단점]

  • 그래픽과 사운드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부분들이 있다
  • 타격감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밋밋하게 느껴진다
  • 맵에 따라서 프레임 드랍이나 안정적이지 않다
  • 엔드 컨텐츠가 부족하고 완성도가 아직까지 미흡하게 느껴진다
  • 아무래도 중소형 개발사의 부족한 인력과 저예산으로 인해 업데이트 속도가 늦다

 

단점을 썼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단점을 썼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디아블로4를 PC판과 콘솔판을 모두 구입할 정도로 기대를 했지만 실망하여

현재는 전혀 플레이를 하고 있지 않던 시기에 대부분의 유저들과 같은 이유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라스트 에포크를 플레이 하며 처음에는 이게 뭐야?라는

실망스러운 느낌도 플레이를 하다보니 어느새 빠져들고 편하게 핵 앤 슬래시를 즐길 수 있기에

플레이 타임이 늘어가는 것도 모르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어떤 게임이나 완벽할 수 없지만 단점들을 모두 상쇄할 만큼의 게임의 재미는 충분히

갖춰져 있었으며 적당한 난이도와 적당한 밸런스들이 취향에 맞았던 게임이었습니다.

 

라스트 에포크의 총평

 

이게 재미없으면 핵 앤 슬래시 장르가 맞지 않는 것
이게 재미없으면 핵 앤 슬래시 장르가 맞지 않는 것

 

라스트 에포크는 대부분의 액션 장르의 게임들과 다르게 초반 부분 부터 지루하지 않고

엔드 컨텐츠까지 계속 흥미를 끌어내며 파밍이나 빌드 셋팅등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면서

자신만의 게임 스타일에 맞게 수정하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편의성이나 불편한 부분들 그리고 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해가고 있는 모습은 좋았으나

냉정하게 디아블로4와 비교하기엔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게임의 재미로 따지자면 절대 부족하지 않은 게임이며 인디 게임 개발사가

이 정도의 대규모 게임을 만들어 낸 것으로도 놀라웠다고 생각합니다.

 

라스트 에포크 개발자들이 디아블로4 개발진에 있었다면 디아블로4는 망하지 않았을 텐데…

  1. 세계 멸망 이후를 의미하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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