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 : 치명적인 그림자 천주 홍 PS2 리뷰

 

 

대부분 PS1의 천주만 기억하여 나온지도 몰랐던 게임 천주 : 치명적인 그림자는

일본판 이름은 천주 : 쿠레나이로 발매했으며 프롬소프트웨어 + K2 LLC가 개발하고

세가에서 퍼블리싱 했습니다.

액티비전과 어콰이어(원조 천주 맛집)에서 제작한 천주3 : 천벌 이후의 작품이고

한국에서는 천주 홍이라는 이름으로 한글화 되어 일본과 마찬가지로 2004년 발매하였으며,

그 이후 2005년에 다시 북미 버전으로 발매한 것이 바로 천주 : 치명적인 그림자 입니다.

실제로 고해상도 버전을 발매하진 않았지만, SomberTwilight가 HDR을 진행하여

에뮬레이터로 가동한 버전으로 플레이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쪽으로

TENCHU FATAL SHADOWS HD REMASTER {Ntsc} | GBAtemp.net – The Independent Video Game Community

 

 

타이틀	천주 홍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
장르	잠입액션
플랫폼	PS2
가격	단종

 

 

천주 홍의 스토리에 대해서

 

 

천주 홍의 이야기는 패혈증에 걸린 ‘린’을 중심으로 아야메와 번갈아 가며 플레이를

하게 되고 스토리상 리키마루는 하데스 군주의 혼란에서 키쿠히메를 탈환한 이후

실종된 상태이기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야메는 고다의 영토를 순찰하는 임무를 수행 중 폐허가 된 닌자 마을을 발견하며

생존자를 찾던 중 늙은 시노비를 발견하지만 너무 늦게 발견한 탓에 마지막 숨을 내쉬며

사망하자 오해를 하고 망연자실한 상태로 아야메에게 싸움을 걸어오지만,

결국 린의 패배로 끝이 나고 아야메는 그녀를 살려두고 사라진 이후 둘의 운명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얽히고 섥힌 관계가 천주 홍의 메인 이야기입니다.

 

 

천주 홍의 게임 시스템

 

 

기본적인 시스템은 시리즈가 있는 작품이기에 대체로 동일하지만 불편했던 부분들이

개선되거나 더블킬 연출, 시체를 들고 나르는 일이 다시 가능해지고 특별 보너스 시스템이

추가 되었습니다.

임무는 스토리 미션으로 플레이가 되는 일반 임무 총 12스테이지가 있으며

클리어 했던 임무를 다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때에는 캐릭터 선택이 가능하고

난이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처음 천주를 플레이하는 유저에게도 친절하게 인술 지도라는 튜토리얼이 따로 존재하기에

유저 친화적인 게임이기도 합니다.

미션마다 등장했던 보스 캐릭터와의 대전 격투식 대장전이라는 모드와 각종 기록들이나

설정 및 의상변경이 가능한 천주 막간이라는 메뉴도 존재.

 

게임 시스템의 종류에 대해서

 

 

기척 게이지는 천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스템으로 초록색 원의 숫자가 보이는 것이

기척 게이지이며 적과 가까워지거나 멀어질수록 숫자가 바뀌어 거리를 측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력 게이지 역시 붉은색 바 형태로 100으로 시작하여 상태 변화에 따라 색이 변하고

적에게 들켜 어쩔 수 없이 대전을 해야 하는 경우 체력 관리를 위해 필요합니다.

우측 하단에 보이는 도구들은 임무 전에 세팅이 가능하고 도구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점수에 영향을 미치기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종류는 덫이나 유인 경단, 원거리 공격 같은 것들이 존재)

 

 

천주의 대표적인 시스템으로 인살 시스템은 상대가 다른 곳을 보거나 전혀 눈치채지 못했을 때에

몰래 다가가 쓰러뜨리는 기술로 성공시에는 족자를 얻게 되고 족자의 수에 따라서

오의를 얻게 되므로 최대한 인살을 많이 해야만 높은 점수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천주 홍의 캐릭터의 특징

 

천주 홍에 등장하는 린과 아야메의 특징으로는 속도가 빠른 아야메가 공격 횟수가 많고

스피드로 단점을 커버하는 캐릭터라면 린의 경우에는 공격 리치가 짧고 아야메에 비해

느린편이지만 후반에 얻게되는 무기나 공격력 증가 도구를 사용시 밸런스가 맞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인살에 익숙해져서 플레이 하면 똑같은걸…)

 

천주 홍의 재미 요소와 매력

 

 

천주시리즈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난이도를 애써 높이지 않고 적들을 기만하는

플레이가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적들을 교만하고 놀리며 미끼 상품으로 유인하거나 덫을 활용해서

괴롭히거나 술래잡기를 하듯 요리조리 빠져나가 인살을 하는 재미는

해본 사람만이 느껴볼 수 있는 큰 재미입니다.

 

난이도를 높여 작은 소리나 조그마한 실수에도 용서하지 않고 들키게 되는

부분도 재미있으며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거나 맵 구조를 파악하여 여러번 플레이를

하게 되면 결국 자신만의 루트가 생겨 어렵지 않게 자유도를 느끼는 부분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천주 홍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

• 여성 캐릭터만 등장한다
• 다양한 코스튬이 존재한다
• 천주 팬들에게는 익숙하고 편안한 조작 방식
• 다시 시체 옮기기가 생겨서 예쁘게 정리할 수 있다

[단점]

• 목각 인형 같은 움직임
•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음악
• 캐릭터는 진지한데 웃기는 연출
• PS1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게임 방식과 분량

 

 

천주 홍의 총평

 

옛날 그대로 플레이를 다시 하거나 혹은 에뮬레이터로 아무리 세팅을 해도

깨끗한 화면을 얻을 수 없기에 플레이를 할 마음 조차 없던 중,

위에서 언급했던 HDR 기술로 플레이를 해보니 그나마 봐줄만한 그래픽으로

게임에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워낙 천주 시리즈를 모두 좋아하기에 낮게 평가하지 못하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지만

어째서인지 당시에도 미디어나 다양한 매체에서 6점(10점만점)정도의 평가를 받았고

혹평도 많았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시리즈 아무것이라도 다시 HD리마스터나 리메이크를 통해 발매한다면

구매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게 즐긴 게임 중 하나 이며 워낙 저작권이

어콰이어에서 프롬소프트 웨어등 자꾸 바뀌면서 복잡해져 있기에

천주라는 이름 그대로는 나오지 못하더라도 비슷한 게임 방식으로 명맥을

이어가 줬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긴 글을 마칩니다.